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瀟灑亭卽事(하서 김인후)

한문역사 2025. 12. 12. 08:51

瀟灑亭卽事소쇄정즉사-金麟厚(김인후)

노년의 인생 2025. 3. 18. 15:28

瀟灑亭卽事소쇄정즉사-金麟厚(김인후)

소쇄정에서 즉흥으로 읊다

 

竹外風淸耳(죽외풍청이)

대숲 너머 부는 바람은 귀를 맑게 하고

 

溪邊月照心(계변월조심)

시냇가의 밝은 달은 마음을 비추네.

 

深林傳爽氣(심림전상기)

깊은 숲은 상쾌한 기운을 전하고

 

喬木散輕陰(교목산경음)

키 큰 나무들은 엷은 그늘 드리우네.

 

酒熟乘微醉(주숙승미취)

술자리 익어 은근히 취기가 오르고

 

詩成費短吟(시성비단음)

시를 이뤄 흥얼거리는 노래 자주 나오네.

 

數聲聞半夜(수성문반야)

한 밤중에 들려오는 처량한 소리

 

啼血有山禽(제혈유산금)

피눈물 자아낸다는 소쩍새 울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