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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 님의 시(590) 시어머니 친정어머니(25-11-23)

한문역사 2025. 12. 16. 09:25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가

분만실에 들어왔다.

한 손은 시어머니가,한 손은 친정어머니가

산모의 손을 잡는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낳았다고

입이 귀에 걸리고

친정어머니는 어린 것이 애기 낳느라 고생했다고

눈물을 찔끔거린다.

시어머니는 

손자의 건강을 걱정하고

친정어머니는

딸의 산후조리를 염려했다.

시어머니가 놓고 간

돈봉투는 두툼하고

친정어머니가  주고 간 것은

한 드릎의 미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