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과거 급제도 '수도권 쏠림 현상'
한국학 중앙硏 조사
최연소 과거 합격자 13세… 최고령은 85세
조선시대 최연소 과거 합격자는 13세였고, 최고령 합격자는 8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과거시험 합격자를 낸 가문은 전주 이씨와 파평 윤씨였다.
27세에 영의정에 오른 인물도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윤덕홍)이
최근 인터넷에 문을 연 '한국 역대인물 종합정보'(people.aks.ac.kr)를 만드는 과정에서 집계된 것이다.
이 사이트는 연구원이 지금까지 입수해 구축한 문·무과, 생원진사시, 잡과 등
과거시험 합격자 7만4000명의 자료를 포함해 모두 7만8000명의 인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 구축 과정에서 1866년(고종 3년) 별시에서 합격한 만 13세의 이건창(李建昌)이 최연소 합격자로 드러났다.
최고령은 1890년(고종 27년) 기로응제시(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 합격한 만 85세의 정순교(丁洵敎)였다.
1441년(세종 23년) 생원시와 진사시에서 장원을 차지한 이석형(李石亨)은
그해 문과까지 장원급제해 한 해 3과를 수석하는 '과거시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가장 많은 과거 합격자를 배출한 가정은 조선 인조 때 원주 원(元)씨 집안의
원식(元植)·원격(元格) 등 6형제로 이들은 모두 문과에서 급제했다.
가문 전체로 보면 문과 시험의 경우 전주 이(李)씨가 조선시대에 모두
769명의 합격자를 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파평 윤(尹)씨(419명), 안동 권(權)씨(368명), 남양 홍(洪)씨(326명), 안동 김(金)씨(318명) 순이었다.
한 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시험은 병자호란 다음 해인 1637년(인조 15년) 무과였다. 보통 때는 합격자가 30~50명 정도였지만, 이 해에는 무려 5506명이었다. 전쟁의 참상을 겪고 난 뒤 국방 시스템을 복원하기 위해 합격자를 대폭 늘렸던 것이다.
합격자의 거주지별 통계는 조선시대에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분명했음을 알 수 있다. 2486명의 문과 합격자 중 서울 거주자가 1620명으로 65.2%를 차지했고, 무과 합격자는 서울(47.6%)과 수원(18.5%) 거주자가 단연 많았다.
6조판서를 모두 역임하고 영의정에까지 오른 정태화(鄭太和·1602~1673)는
사직 상소도 37번이나 올려, 이 부문 최고기록 보유자가 됐다.
최연소 영의정은 1468년 당시 만 27세의 구성군 이준(李浚)이었다.
같은 시기 병조판서가 된 남이(南怡) 역시 만 2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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