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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두려운 환자 위한 해법, 식립 최소화 덜 아프게 빠른 회복.

한문역사 2026. 5. 7. 17:47

임플란트 두려운 환자 위한 해법… '식립 최소화' '덜 아프게' '빠른 회복'

임세웅 대표원장의 고난도 임플란트 치료기

신현주 메디컬 리포트 기자
입력 2026.05.06. 00:30업데이트 2026.05.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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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의 상실은 단순히 씹는 즐거움을 앗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전체적인 안면의 비대칭을 유발하거나 소화 기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치아의 문제가 다른 신체 부위 혹은 전신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대중적인 방법으로 임플란트(인공 치아)가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가 수술대 위에 오르기를 망설인다. 막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과 수술 과정에서 동반되는 통증과 부기 그리고 치료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일상생활의 공백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치의학 기술의 발전은 이런 환자의 고민을 획기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임플란트를 고민하는 환자가 가장 우려하는 3가지 부분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알아보자.

임플란트 치료 명의인 임세웅 대표원장(치주과 전문의)은 “치아 상실은 삶의 질 전체를 무너뜨리는 질환”이라며 “잇몸뼈가 부족하다는 말에 좌절하지 말고,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면 자신에게 맞는 임플란트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세웅 대표원장 제공

◇치아 뽑기 전, 살릴 방법부터 찾아야

임플란트 상담을 위해 치과를 찾은 환자가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공포는 ‘임플란트 植立(잇몸 뼈에 인공 치아를 심는 것) 개수’다. 특히 노화나 심한 잇몸 질환으로 인해 다수의 치아를 상실했거나 기능을 잃은 경우, 10개 이상의 임플란트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기도 한다. 이는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은 물론, 장시간 수술을 견뎌야 하는 신체적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에 대한 첫 번째 해법은 무조건적인 발치가 아닌 ‘자연 치아 살리기’다. 잇몸뼈가 녹아 치아가 흔들린다고 해서 무조건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임상에서 주목받는 ‘비절개 레이저 잇몸 치료’는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특수 레이저를 이용해 염증 조직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이렇게 잇몸을 재건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붙잡아 줄 기반을 마련하면, 임플란트를 해야 했던 치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만약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상태라 하더라도 방법은 있다. 과거에는 한 악(위턱, 아래턱 부분 중 한 곳을 의미)당 6~10개에 달하는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올온엑스(All-on-X)’ 기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잇몸뼈가 튼튼한 곳을 선별해 한 악당 4~5개의 핵심적인 임플란트만 식립하고, 그 위에 하나로 연결된 전체 치아 보철물을 올려 치아의 기능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식립 개수와 뼈 이식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전체 임플란트와 유사한 저작력(음식을 씹는 힘)을 회복할 수 있어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자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된다.

◇상악동 거상술 공포, ‘ISI 기법’으로 통증·부기 잡는다

위턱 부위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잇몸뼈의 양이다. 특히 위턱 어금니 주변에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존재하는데,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식립하면 임플란트가 상악동을 뚫고 들어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상악동 막을 들어 올리고 뼈를 이식하는 ‘상악동 거상술’이 필수적이다.

‘상악동 거상술 수직거상법’ 치료 이미지.

문제는 상악동 거상술이 치과 수술 중에서도 통증과 부기가 심한 고난도 수술법이라는 것이다. 기존에 채택되던 ‘측방 거상 방식’은 잇몸뼈 측면을 크게 절개하고 창문을 내듯 구멍을 뚫어 접근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부기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ISI(Internal Sinus Injection) 기법’이다. 이는 상악동막에 수직으로 접근한 뒤 아주 작은 구멍을 내고, 특수 주사기로 상악동 막을 살짝 들어 올려 뼈를 이식하는 ‘수직 거상 방식’이다. 절개 부위가 매우 작아 출혈과 통증이 적고, 수술 시간 또한 기존 방식에 비해 비약적으로 단축된다. 수술 후 얼굴이 심하게 붓거나 멍이 드는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직장인이나 사회 활동이 활발한 환자에게 만족도가 높다. 다만 주사기를 이용해 아주 정교하게 막을 들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해당 수술에 숙련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고정성 임시 치아’로 공백 없는 삶

임플란트는 식립 후에 뼈와 유착되는 기간이 필요하다.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이 기간에 환자는 이른바 ‘치아 없는 상태’로 지내야 한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도 일상생활은 여전히 이어진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외적인 부분과 저작(음식을 씹음) 운동을 위해 이 기간에 ‘임시 틀니’를 사용하는데, 이는 입천장을 덮어 이물감이 심해 적응이 쉽지 않다.

최근에는 임시 틀니 대신 ‘임시 치아’를 활용하고 있다. 임플란트 식립 당일에 바로 고정성 임시 치아를 장착하면 불편한 이물감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임플란트 식립 당일 혹은 다음 날,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환자의 구강 데이터에 맞게 제작된 고정식 임시 보철물을 장착하는 방법이다. 틀니처럼 뺐다 끼웠다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입천장을 덮지 않아 이물감이 거의 없다.

물론 최종 보철물만큼 강한 힘을 견디지는 못하지만, 빵이나 면 등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데 지장이 없으며 심미적으로도 자연 치아와 흡사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환자는 수술 직후에도 즉각적인 외모 개선과 최소한의 저작 기능을 보장받음으로써 장기간의 치료 과정을 심리적으로 훨씬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다.

◇정확한 식립 계획과 통증 최소화 기술 관건

앞서 언급한 해결 방안들은 모두 환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지만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특히 절개 없이 레이저로 선택적인 염증 제거가 가능한 레이저 잇몸 치료와 당일 임시 보철물 제작 등은 숙련된 의료진의 경험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디지털 장비가 필수적이다. 임플란트 치료 명의인 임세웅 대표원장(치주과 전문의)은 “임플란트는 단순히 빠진 자리를 채우는 수술이 아니라, 환자의 무너진 일상을 재건하는 과정”이라며 “본인의 구강 상태에 맞춰 임플란트 개수를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지, 통증을 줄이는 최소 침습 방법(치료 부위의 절개 부분을 최소화해 신체의 손상을 줄이고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활용하는지, 그리고 치료 기간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시스템을 갖췄는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성공적인 임플란트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성공적인 임플란트 수술이란 환자가 느끼는 물리적·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것에서 시작된다. 과잉 진료를 배제한 정확한 식립 계획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기술, 그리고 일상을 배려하는 시스템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환자는 건강한 치아와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