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집

오늘 아침 선친 회상기 신문을 읽어면서(2024.6.21)

한문역사 2024. 6. 21. 05:44

지금시간 아침 5시33분 .

좀 전에 배달된 대구매일신문 24면에 실린 나의 글을 읽는다 

바로 내 아버지에 대한 회상기가 실린 글이다.

74년전에 일어난 한국전쟁을 몸소 체험한

내 부모님에 대한 글이다. 대구 남산동  남문시장통에

사시는 백부님 집으로 피난을 와서 껶은 피난살이와

징집되어 남산학교운동장에서 총 쏘는 훈련을 받고

곧장 영천신령전투에 참전을 하여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그 후 북진하여 압록강 부근 평북덕천까지 진격하는데 

그만 중공군의 침입으로 후퇴하던 중 개성부근에서 눈사태를 

당하여 동상과 생인손을 심하게 앓으셔서 마산 제1육군병원으로 

후송되어 그 해 5월 2일 자로 의병제대를 해 오신 이야기 ,

그 후 다시 2차 징병을 당하여 갔었다가

단기 4286년 (서기로는 1953년)  4월10일 자로 받아 온 제대증엔

육군총참모장 대장 백선엽이라 쓰여져 있습니다 

아버지 생시에 우리집 아랫방은 아버지 또래분들의 사랑방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때의 체험담을 이야기 많이도 했습니다 

살아오신 역경을 저는 많이도 들러면서 자랐습니다.

오늘 아침신문에 제 글이 실려서 몹시도 기뻤습니다 

다시 한번 제 글을 읽어보면서 그때 고생하신 내 부모님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若我再生於彼世(약아재생어피세):

만약 내가 저 세상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其席即言兩親子(기석즉언양친자):

 그 자리에서 곧장 말하겠어요,

두 분의 아들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然而生時不孝道(연이생시불효도):

그리하여 살아생전 효도 옳게 한 번 못한 이 아들 

盡心孝道無後悔(진심효도무후회):

제 마음 다하여 후회없게 효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