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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色 : 추색>
盛夏萋萋似(성하처처사) 무성한가 싶던 여름 黃原或是成(황원혹시성) 황금 들녘인가 싶으면 亦商風壙壙(역상풍광광) 가을바람도 휑해질 테고 方識歲無情(방식세무정) 이제야 알았네. 무정세월 [절기잡영節氣雜詠/정웅,2022] *盛夏: 한여름, 더위가 한창인 여름 *萋萋: 초목이 무성한 모양 *黃原: 황금 들녘 *黃原或是成: 或是成黃原의 도치(倒置) *或是: 혹여(혹여), 어쩌다 싶으면 *商風: 가을바람, 추풍(秋風) *壙壙: 텅 빈 모양, 들이 넓고 큰 모양 *方識: 비로서 알다 [형식] 오언절구 [압운] 庚目: 成, 情 [평측보] ●●○○● ○○●●◎ ●○○●● ○●●○◎ https://youtu.be/_h-KeHLnEzs *** 여름날 교만하지는 않았는지? 황금 들녘도 잠시 아니겠는가? 가을바람 휑하니, 세월 덧없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