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집

오늘 선달문중 묘제사 지내다.(25-11-30.日요일)

한문역사 2025. 11. 30. 15:41

2025년 11월30일 음력으론 시월 열하룻날  일요일이다.  

오늘은  우리 先達門中의 연례행사인 묘제사를 지내는 날.

오전 10시 좀 넘어 나 혼자 차 운전하여 내 고향땅 다사 세천리

산 44번지 입구에 주차하고서 험한 산길을 겨우 올라간다.

차도에서 100m 內 인데도 숨이 턱까지 다다른다 

묘역에 가니 내겐 3종형님이신 본학이 형님과 종제 본국이가 

먼저 와서 기계톱으로 오르는 길가에 있는 나무를 잘라낸다.

정리하고 나서 셋이서 7대조 星山李氏 할머니 墓前에서 

床石에 제수를 진설하고 묘제를 지낸다. 형님,내, 동생, 순으로

술잔 드리고 나는 讀祝을 한다. 산신제도 지내면서 또 독축을 한다. 

모두 지내고나서 콩시루떡과 배(梨)를 썰어 먹으면서 얘기 나누다.

젊은이들과 어린  아이들이 와야 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우리 世代 이후엔  어느 누가 묘제사를 지내면서 이어갈련지

이게 가장 큰   관심사이고  숙제였어라.

문중에 여유돈이 많으면 참석하는 사람마다  감사의 표시로 돈을 주면

좋은데 이것도 못 이행하니 답답할 뿐. 정말 묘책은 없는가 고심해 본다.

내 자신부터 아들과 자부 손자,손녀가 있지만 꼭 오라고 안 한다

 산에 오르는 길이 우선  쉽지않고 다른집에서도 호응하면 좋은데

내 자식 가족에게만 이라도 오게 할 용기가 안 나서이다.

내가 명색이 문중 총무로 門中用 空冊만 갖고있지 통장은 3종형이

갖고 있으면서 兄이 오늘 필요한 돈을 은행가서 인출해 오는 현실이라

내 의견대로 집행을 못하고 있어 답답하였어라

내년엔 내 주장을 펴고 참석하는 이에겐 무조건 5만원씩 이라도 

먼저 감사의 표시로 지급하려 해본다. 이래야만 청소년 아이들이 오려나?

내 여기에 생활한시  네 句를 써 보노니 

自古曲松先山守 (자고곡송선산수) 라 

예로부터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켜온다고  하였는데 

只今正孫墓域看(지금정손묘역간) 이라

지금은 올바로 자란 후손만이 묘역을 돌본다오.

老少不擇現金授(노소불택현금수)라

남여노소 가리지 않고 감사의 뜻으로 돈을  준다하면 

明年休日幾多來 (명년휴일기다래)라

내년  휴일날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