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賞菊

한문역사 2026. 1. 4. 17:17
賞菊
賞菊
- 誠齋 朴東申

秋菊淡如妖艶陽(추국담여요염양)
時宜含笑發淸香(시의함소발청양)
寒天悅滿無惶雪(한천열만무황설)
孤節矜持不怯霜(고절긍지불겁상)
屈子素餐詩一首(굴자소찬시일수)
陶翁偏愛酒三觴(도옹편애주삼상)
偸閒探賞忘憂裏(투한탐상망우리)
逸友欣瞻對話長(일우흔첨대화장)

가을 국화 담박하여 요염하게 피더니만
때맞춰 미소 머금고 청향을 발산하고서
한천에 기쁨이 가득 눈에도 두려움 없고
고절을 자랑삼으며 서리도 겁내지 않네
굴원은 소찬을 먹고 시 한 수를 읊었는데
도잠은 국화주 좋아 술 석 잔을 기울이며
틈을 내어 탐상함에 근심을 잊는 가운데
은일한 벗과 기뻐서 대화가 길어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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