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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60년 넘게 친했던 知音 친구가 작년에
하늘의 별이 되었고 일주기를 맞아 추모의 시를 지어서 보냈습니다. 주변에 벗들이 하나 둘씩 점점 낙엽이 떨어지듯 하니 가일층 서글퍼집니다. 질정을 주신다면 수정의 자료로 삼겠습니다. 원당 김중구 드림. < 파고다 공원에서, 2015년 11월 >
追慕 親友 柳沅佑 一週忌 離別親友送一年 (이별친우송일년) 空虛心境釋言焉 (공허심경석언언) 前歲困惑涵哀悼 (전세곤욕함애도) 現在朋無感可憐 (현재붕무감가련) 不接生時因互事 (부접생시인호사) 相逢死後裏夢便 (상봉사후이몽변) 知音喪匹持悲恨 (지음상필지비한) 似旣秋扇慕古專 (사기추선모고전) 친우를 이별하고 일 년을 보내니, 공허한 심경을 어찌 말로 풀리오. 작년은 곤혹으로 슬픔에 젖었고, 지금은 벗이 없으니 가련함을 느끼네. 생시에는 서로 사정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사후에는 문득 꿈속에서 상봉하네. 친우 짝을 잃고 슬퍼하고 한을 가져도, 이미 가을 부채 같아 다만 옛날을 그리워하네. * 便(문득 변), 秋扇: 철 지난 부채 * 韻目: 下平一先 * 押韻: 年, 焉, 憐, 便, 專 * 作詩: 原塘 金重求 * 2025.11.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