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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 리 산

한문역사 2013. 7. 11. 23:10

     

                      지 리 산 / 해송

                       

                       

                      조용한 초원에

                       

                      바람에 부들잎 가볍게 나부끼고

                       

                      세석엔 철죽이 지천이요

                       

                      오월의 토끼봉엔 진달래 물결

                       

                      천왕봉엔 일출이요 반야봉엔 낙조로다

                       

                      피아골엔 단풍세상 노고단은 구름바다

                       

                      뱀사골엔 산수유로 피어나고

                       

                      벽소령 달밤에 소쩍새 울음소리

                       

                      산정의 해뜸은 장엄의 극치이요

                       

                      산봉의 달뜸은 눈물보다 아름답다

                       

                      구름도 쉬어넘는 영봉의 언저리엔

                       

                      장엄한 기상이 넘쳐흐르고

                       

                      그대홀로 영봉을 지키기에

                       

                      더욱 웅장하도다.

                       

                       


                     

                    출처 : 2009 대덕산악회
                    글쓴이 : 해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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