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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我見出家人(아견출가인) - 寒山(한산) : 087

한문역사 2019. 2. 12. 17:05

 

我見出家人(아견출가인) - 寒山(한산) : 087

 

我見出家人(아견출가인) : 내 보니 집을 나와 중이 된 사람

不入出家學(불입출가학) : 집 떠난 공부에는 들어가지 않더라.

欲知真出家(욕지진출가) : 집 떠난 참맛을 알고 싶어하는가?

心淨無繩索(심정무승삭) : 우선 마음 깨끗하여 얽매임 없어야 하네.

澄澄孤玄妙(징징고현묘) : 끝없이 맑고 틔어 현묘마저 뛰어나고

如如無倚托(여여무의탁) : 언제나 홀로 있어 의지하지 않으며

三界任縱橫(삼계임종횡) : 삼계를 가로세로 마음에 맡겨두고

四生不可泊(사생불가박) : 사생을 오고가며 머무르지 않나니

無為無事人(무위무사인) : 그는 마음 없고 일없는 사람

逍遙實快樂(소요실쾌락) : 시름없이 거닐어 진실로 유쾌하네.

 

四生(사생) : 중생의 네 가지 生成의 형태. 곧 胎生 卵生 濕生 化生

집 떠난 참맛을 안다는 것은 곧 해탈의 경지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巨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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