昨日正月十一日(작일정월십일일):
어제는 정월 열하룻날
是日先妣三周忌(시일선비삼주기):
이 날은 돌아가신 울엄마의 3번째 돌아온 기일이라
雨中運轉緊張續(우중운전긴장속):
비오는 가운데 운전하려니 긴장의 연속이었다.
途中店鋪三所去(도중점포삼소거):
오다가 떡집 묵집 치킨집 점포 세 군데 가서
兩親生時好食品(양친생시호식품):
아버지, 어머니께서 생시에 잘 드시던 식품을 사들고
運了歸家夕六時(운료귀가석육시):
운전 마치고 저녁 6시 경에 귀가를 한다 .
家族六人皆集合(가족육인개집합):
울 가족 여섯 모두 다 모였었다.
沐浴着服陳設後(목욕착복진설후):
깨끗이 목욕후 옷 갈아입고 제상에 제물을 차린 뒤
子而初獻讀祝文(자이초헌독축문):
아들이 첫잔을 양친께 올린뒤 축문을 읽는다
其日似昨已三年(기일사작이삼년):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니
兩親殘像眼前鮮(양친잔상안전선):
아버지,어머니의 인자하신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續而子婦亞獻酌(속이자부아헌작):
이어 며느리가 두번째 술잔을 올리고
孫子孫婦終獻酌(손자손부종헌작):
손부는 술을 따르고 손자는 술잔을 올린뒤
증손자,증손녀와 함께 절을 두번 하고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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