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春4 : 봄을 보내며>
夕陽湖畔晩春逢(석양호반만춘봉) 해 질 녘 호반, 늦봄 맞이라니
樓閣楊絲水影濃(누각양사수영농) 누각 버들가지 물그림자 짙어라
鄕友三三飛酒盞(향우삼삼비주잔) 향우 몇몇이 술잔을 날리며
古今懷感未知終(고금회감미지종) 고금감회, 끝 모를 듯싶드만
[절기잡영節氣雜詠-한시습작노트/정웅,2022]
*送春: 봄을 보냄 *湖畔: 호숫가, 호수(湖水)의 언저리 *晩春: 늦봄 *樓閣: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이 다락처럼 높이 지은 집 *楊絲: 버드나무 가지 *水影: 수면에 비친
물체의 그림자 *鄕友: 고향의 벗 *三三: 몇몇이 *懷感: 감회를 품음
[형식] 칠언절구 [압운] 東目: 逢, 濃, 終
[평측보] ●○○●●○◎ ○●○○●●◎ ○●○○○●● ●○○●●○◎
♬~ 봄날은 간다/장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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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간다 하기에 가라 가라 하고는/가나 아니 가나
문틈으로 내다보니/눈물이 앞을 가려 보이지가 않더라’*
梧南湖畔*에도 봄날은 가더라! 한 시간을 놓고 가더라!
*피천득 '눈물'
*梧南湖畔(오남호반): 경기 남양주 오남읍 소재(所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