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시인 의뢰로 만든 병풍 대구시에 기증
송고 2020년12월01일 15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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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기기자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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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구곡담'을 담은 10폭 병풍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1일 민족시인 이상화(1901-1943)가 독립운동을 함께 한 지인에게 선물한 병풍을 기증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현구가 1859년 내금강 만폭동 위쪽인 구곡담을 답사하고 지은 시 작품 '금강산 구곡담'을 담은 10폭 병풍이다.

이 병풍은 상화 선생 의뢰로 대구 대표 서예가 중 한 명인 죽농 서동균(1903-1978) 선생이 행초서체로 쓴 서예 작품이며, 상화가 포해 김정규(1899-1974) 선생에게 선물했다. 포해 선생은 상화 선생과 함께 신간회 활동 등 항일운동을 함께한 인물로 전해진다.
병풍은 그동안 포해 선생 유족들이 소장해오다 이번에 대구시에 기증하게 됐다.
서화연구가 이인숙 박사는 "이 병풍은 상화의 국토에 대한 생각, 교유관계, 문화 활동을 알려주는 소중한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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