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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早梅-

한문역사 2016. 3. 3. 21:58

早梅- (조매)

作蒙泉 金基浩

消雪東風土潤霑(소설동풍토윤점)동풍에 눈은 녹아 옥토를 촉촉이 적시고

至今不睹結氷簷(지금불도결빙첩)이제는 처마 끝에 고드름은 보지 않니 하는구나.

香淸有態頻同席(향청유태빈동석)향기롭고 청아한 자태에 같이 자리를 자주하려하나

花笑無聲半捲蒹(화소무성반권겸) 꽃의 미소는 소리가 없어 갈대발을 반쯤 걷어 올린다.

想美人兮那可慈(상미인혜나가자)미인을 생각한들 어찌 이를 사랑하느니만 가하이요.

好姸貌以每相瞻(호연모이매상첨)고운 모습 좋아서 매양 서로 보는구나.

歡對如朋情益篤(환대여붕정익독)상대를 친구같이 하니 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春來此樂更誰兼(춘래차락갱수겸)봄이 오는 이 즐거움을 누가 다시 겸할 수 있겠가?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사랑방 5827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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