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母鶴壽八十四(자모학수팔십사):
사랑하는 울엄마 연세가 여든 넷이고
小子今年六十四(소자금년육십사);
이 아들 올해나이 예순넷인데
昨午甘眠側老母(작오감면측노모);
어제 낮엔 울엄마곁에서 단잠을자니
遠後日於我無惜(원후일어아무석);
먼 훗날 내게 아쉬움이 없게...라 해본다.
낮에 운전하다가 엄마입맛 돋구려 멍개 좀 사간다.
먼저와있는 아내가 손질하여 함께 드신다: 좀짭다: 하신다
양푼이에 미나리 넣고 비빔밥하여 엄마와 셋이서 맛있게 먹어본다.
넷째딸이 오면서 오늘 울엄마 얼굴하고 목소리가 좋아보이네 한다.
엄마곁에서 누워 좀 자다가 운전하려 일어나니 마실거 하나주시며
일찍집에 들어가라신다.
예순이 넘은 아들이 엄마눈엔 어린아이로만 보이시나보다.
엄마곁을 떠나기전 따쓰한 엄마 두손을 잡아본다.
어느새 이 아들의 눈시울이 또 붉어질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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