盡孝生時於慈親(진효생시어자친);
울엄마 살아계실때 내 효도 다 하리라
每日朝夕問安電(매일조석문안전);
매일 아침.저녁 문안전화 드리고
終日苦心老母食(종일고심노모식);
종일토록 노모의 먹을거리 고심하니
慈親死後不痛哭(자친사후불통곡);
울엄마 돌아가신뒤 내 통곡하지 않으리다.
올해 여든넷 되신 노모께선 지금 10km 떨어진 고향집을
혼자 지키시고 계시온데 겨우 유모차에 의지하여 동네길을
다니십니다.이 아들,며느리가 넓은 아들집으로 겨울한철
만이라도 함께 지내시자고 하여도 한사코
:내 손으로 밥 못해먹을때 그때는 너희들이 나를 데리고가라:
하십니다.
아내는 한달에 두번씩 이웃동네
목욕탕에 모셔가서 목욕을 함께 하고 식사하고 옵니다.
오늘이 증손자의 백일인데 추운 날씨라 함게 못가시고
첫돌때는 내 꼭 가마 하십니다.
저희부부 엄마계실때 할 수 있는거는 다 해드리고
울엄마 돌아가신뒤 울고불고 안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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