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활한시 2집

212.작거산행지리산(2022.6.20)

한문역사 2022. 6. 20. 07:25

昨去山行智異山(작거산행지리산):

어제는 지리산으로 산행을 갔습니다.

西山大師之道步(서산대사지도보):

산중의 서산대사의 길을 걷습니다 

途中寫眞巖椅子(도중사진암의자):

걷다가 서산대사 바위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습니다 

團體寫眞數回撮(단체사진수회촬):

동서산악회원 단체사진도 몇번이나 촬영합니다. 

山中蜜味點心食(산중밀미점심식):

산속에서 먹는 점심식사는  꿀맛이었습니다. 

野菜熟肉同飮酒(야채수육동음주):

모부인께서 갖고 온 야채와 수육, 소.맥주도 함께 합니다.

其所會員紹介知(기소회원소개지):

그곳에서 회원들을 소개받고 알게 되었습니다.

我亦月城具本勳(아역월성구본훈):

나 또한 월성동에서 온 구본훈 라고 소개합니다.

洗面足浴溪谷水(세면족욕계곡수):

계곡에 흐르는 물로 세면도 하고 발도 씻습니다. 

昔日西山大師言(석일서산대사언):

 그 옛날  서산대사(1520~1604)께서 하신 말씀중에 

智異壯而不秀爲(지리장이불수위):

지리산은 웅장하나 빼어나질 못하고 

金剛秀而不壯也(금강수이부장야):

금강산은 빼어나나 웅장하질 못하네 .

九月不秀不壯爲(구월불수부장위):

구월산은 빼어나지도, 웅장하지도 못하는데 

妙香秀而亦壯也(묘향수이역장야):

묘향산은 빼어나고 또한 웅장하도다.라고 說하셨다.

歸家車中於通路(귀가차중어통로):

귀가하는 차안의 통로에서 

遊興最高雰圍氣(유흥최고분위기):

유흥 분위기는 최고였답니다.

遊時全身汗沐浴(유시전신한목욕):

뛰놀때의 내 온몸은 땀으로 목욕한 듯 합니다.

車內絶唱愛唱曲(내절창애창곡):

차내에서 내 애창곡인:묻지마세요:도  신나게 부릅니다. 

初面人事某夫人(초면인사모부인):(상인동거주: 손난영님)

이름도 성도 모르는 모부인들과 놀면서 인사도 나눕니다.

授冊會長夫人約(수책회장부임약):

권회장,모부인께 남아있는 문집책 나눠 드릴께 약속합니다.

此身感動滿滿點(차신감동만만점):

이 몸 만만점인 듯  감동을 받았습니다 .

生時不忘今此氣(생시불망금차기):

내 살아있을 동안엔 못 잊으리라 ,오늘 이 기분을...

     (2022.6.20.  07:25. 樂冊. 구 본 훈 作. 書)

산악회원 중 유일한 동갑내기 권병도 회장과 

모부인은 어디서 들어 알고 있는 듯 내 책을 꼭 

구해서 읽어봤으면 하시기에 내 남은 책을 

건네드리겠다고 함께 놀면서 약속을 한다.

내 맘도 기뻤다 .꼭 읽고 싶어하시는 분께 드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