昨去山行智異山(작거산행지리산):
어제는 지리산으로 산행을 갔습니다.
西山大師之道步(서산대사지도보):
산중의 서산대사의 길을 걷습니다
途中寫眞巖椅子(도중사진암의자):
걷다가 서산대사 바위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습니다
團體寫眞數回撮(단체사진수회촬):
동서산악회원 단체사진도 몇번이나 촬영합니다.
山中蜜味點心食(산중밀미점심식):
산속에서 먹는 점심식사는 꿀맛이었습니다.
野菜熟肉同飮酒(야채수육동음주):
모부인께서 갖고 온 야채와 수육, 소.맥주도 함께 합니다.
其所會員紹介知(기소회원소개지):
그곳에서 회원들을 소개받고 알게 되었습니다.
我亦月城具本勳(아역월성구본훈):
나 또한 월성동에서 온 구본훈 라고 소개합니다.
洗面足浴溪谷水(세면족욕계곡수):
계곡에 흐르는 물로 세면도 하고 발도 씻습니다.
昔日西山大師言(석일서산대사언):
그 옛날 서산대사(1520~1604)께서 하신 말씀중에
智異壯而不秀爲(지리장이불수위):
지리산은 웅장하나 빼어나질 못하고
金剛秀而不壯也(금강수이부장야):
금강산은 빼어나나 웅장하질 못하네 .
九月不秀不壯爲(구월불수부장위):
구월산은 빼어나지도, 웅장하지도 못하는데
妙香秀而亦壯也(묘향수이역장야):
묘향산은 빼어나고 또한 웅장하도다.라고 說하셨다.
歸家車中於通路(귀가차중어통로):
귀가하는 차안의 통로에서
遊興最高雰圍氣(유흥최고분위기):
유흥 분위기는 최고였답니다.
遊時全身汗沐浴(유시전신한목욕):
뛰놀때의 내 온몸은 땀으로 목욕한 듯 합니다.
車內絶唱愛唱曲(내절창애창곡):
차내에서 내 애창곡인:묻지마세요:도 신나게 부릅니다.
初面人事某夫人(초면인사모부인):(상인동거주: 손난영님)
이름도 성도 모르는 모부인들과 놀면서 인사도 나눕니다.
授冊會長夫人約(수책회장부임약):
권회장,모부인께 남아있는 문집책 나눠 드릴께 약속합니다.
此身感動滿滿點(차신감동만만점):
이 몸 만만점인 듯 감동을 받았습니다 .
生時不忘今此氣(생시불망금차기):
내 살아있을 동안엔 못 잊으리라 ,오늘 이 기분을...
(2022.6.20. 07:25. 樂冊. 구 본 훈 作. 書)
산악회원 중 유일한 동갑내기 권병도 회장과
모부인은 어디서 들어 알고 있는 듯 내 책을 꼭
구해서 읽어봤으면 하시기에 내 남은 책을
건네드리겠다고 함께 놀면서 약속을 한다.
내 맘도 기뻤다 .꼭 읽고 싶어하시는 분께 드리니까요.
'나의 생활한시 2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9.立志傳的人物也 (2) | 2022.09.30 |
---|---|
235.我受感動於二兒(22.9.10.추석날) (0) | 2022.09.27 |
237.금일산행불갑사(22.9.25) (0) | 2022.09.27 |
236.今日愛妻生辰日(22.9.19) (0) | 2022.09.27 |
234.秋夕名節迎送談(22.9.9) (0) | 2022.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