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활한시 2집

323.百歲現役老益壯(23.9.30)

한문역사 2023. 9. 30. 18:08

家前鶴山三峯登(가전학산삼봉등):

집 앞 학산의 세 봉우리를 올라가  본다 . 

世上此事畵面視(세상차사화면시):

집에 와서 T.V: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를 보고 있는데  

百歲現役老益壯(백세현역노익장):

100세 연세 이신데도 양복일을 하시는 노익장 어르신.

洋服裁斷八一年(양복재단팔일년):(19세때 시작)

양복일을 해 오신지가 81년째 라 하신다.

只今視力一點五(지금시력일점오):

지금 시력이  1.5 라 하신다. 

韓國戰爭北韓生(한국전쟁북한생):

한국전쟁 일어날 땐 북한에서 사셨는데 

興南撤收越南人(흥남철수월남인):(1950.12.24)

1950년 12월 흥남철수때 월남하신 분이시다.

其時父母妻子息(기시부모처자식):

그때 북한엔 부모와 처,1남 1녀를 남겨두고 

暫時避難歸家約(잠시피난귀가약):

한 보름동안만  피난갔다가 집에 온다고 약속했는데

離散家族相逢請(이산가족상봉청):

이산가족상봉을 애타게 신청을 했건마는 

回答待期無限定(회답대기무한정):

돌아온 대답은 무한정 기다리라는 것 뿐 이라 

束手無策此稱言(속수무책차칭언):

속수무책이란 말은 이를 일컫는 말씀인가요?

 

이 프로는 2014년에 촬영한 세상에 이런일이 ,라는 프로인데 

주민증에 1914년생인 이 어른이  월남할 때 부모처자를 남겨두고

보름동안만 피해있다가 돌아오마,하고 배타고 월남했는데 그만 

못  돌아가고  이때까지 뒤늦게 만난 새부인과 둘이서 살아간다.

북에 둔 아들 딸아이 한테 입혀주려고 옷을 지금도 만들고있다 

시력이 1.5 라 바늘에 실을 잘도 꽨다. 넘넘 안타깝다. 속수무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