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 햇살에 녹아내리는 봄눈을 보면
이 세상 어딘가에 사랑은 있는가 보다.
아가야, 봄하늘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를 보면
이 세상 어딘가에 눈물은 있는가 보다.
길가에 홀로 핀 얘기똥풀 같은
산길에 홀로 핀 산씀바귀 같은
아가야, 너는 길을 가다가
한 송이 들꽃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거라.
오늘도 어둠의 계절은 깊어
새벽하늘 별빛마저 저물었나니
오늘도 진실에 대한 확신처럼
이 세상에 아름다운 것은 아직 없나니
아가야, 너는 길을 가다가
눈물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거라...
시인 정 호 승님의 글에서 초(抄)하다.
樂冊 . 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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