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희로애락 인생 이야기 펼쳐보려 하네

한문역사 2025. 3. 22. 07:45

우리들  血氣의 날들이 엊그제만 같은데 

迂餘曲折  살아온   인생의   黃昏길에서 

겹겹이   쌓인   추억을    되돌아보네.

 

금산재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니

520년   찬란한  문화를  간직한  채

여전히  평화롭게 자리  잡은 대가야읍.

 

어머니  품처럼  감싸  안았던  主山  자락에

피 끓는  熱情으로  가득했던  배움의  搖籃

자랑스럽고 정겨웠던   母校  高靈中學校.

 

오늘  문득  고향 그리듯  다시 돌아와

지금은 새 보금자리 자리로 옮겨갔지만 

아련한  상념에  젖어   옛터에 서 보네. 

 

안림천을  건너  대가천  소가천을  건너

구불구불   금산재   험한  산길을   넘어 

행여 늦을까  봐  달려왔던 그날의 우리들.

 

장난끼   넘치던   까까머리  머슴아들이

수줍던    단발머리   풋소녀들이

靑雲의   꿈을  안고  校門을  들어섰지.

 

정든  교문을  나선  지도  於焉   60년 

세월 따라 발길 머문 인생의 황혼길에서 

다시   보고  싶은   동기들이여 !

 

모진  風霜   견디고  앞만  보고  달려왔으니

두 어깨에   지고   있던   무거운  삶의 짐들을 

이제는  하나둘  내려놓아야  할  시간  

 

우리   큰마음으로  마련한  사랑방에서 

그동안  살아온  희로애락  인생 이야기를 

더  늦기  전에   한자리에서  펼쳐보려  하네 ...

 

追記):권  영세 님의 祝詩. 

시인,  아동문학가 .1949년 2월19일( 76세 )

경북 고령군 성산면 지경리 출생.

1965년 2월 10일: 고령중학교 15회 졸업

1980년 6월 창주문학상 受賞으로 文壇에 登壇.

졸업 60주년 기념 문집에 卷頭詩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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