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를 뒤로하고 한양땅에 안기고자
고령성주 구미김천 경부고속 올라갈제
기운철철 직행버스 추풍령도 헐떡이네
가다서길 몇번이뇨 남태령을 지났고야
땅속기차 부여잡고 인덕원서 밤을센다.
(2003년 7월 6일 16:30분 승차)
오봉산의 낙산도량 관음보살 常住處라
무사귀환 염원하고 속초항을 뒤로하니
갈매기도 近接飛行 다녀오라 날갯짓에
맑디맑은 동해바다 고요잠잠 밟고섰네.
(7월 7일 12:30분 설봉호 북행출발)
동해바다 넓은호수 一葉片舟 띄웠구나
속초고성 멀고멀어 한달여를 계획했네
호기심이 싹을틔워 갑판위에 올랐건만
수평선이 어떤게뇨 바다하늘 뽀뽀하네
(7월7일 16:37:18초. 북녘땅 고성항 착 )
흙도물도 같건마는 너와내가 통제하여
杜門不出 몇해런고 너를본지 더욱캄캄
밟고밟아 굴러봐도 하나같은 땅이련만
感懷어린 북녘땅아 입항수속 더디구나.
(7월7일 17시 입항수속 끝내다)
길가양쪽 保護兵을 뒤로하고 오른언덕
술기재를 넘어서니 창석솔밭 반기누나
미끈매끈 붉은松은 皇帝님의 木槨재료
이름하여 皇葬木에 송진채취 상처없이
곧추세운 姿態따라 美人松을 일컫고야
솔밭지나 神溪寺터 高僧大德 主席하던
雄壯도량 어데가고 柱礎幢竿 댕그마니
나보기가 부끄럽뇨 잡초뒤로 자취감춰
손질않은 배밭함께 쓸쓸히도 고즈녘에
전쟁통에 불탔단다 아깝고도 황량쿠나.
(2003.7.8.)
十五個所 鐵階段을 잡고당겨 오른곳은
上八潭의 展望臺요 이름하여 九龍臺라
毘盧峯을 흘러돌아 九龍淵에 쿵쾅대니
參禪중인 彌勒부처 조용해라 타이를제
부끄럼에 놀란山川 안개遮陽 드리우네.
휘어감고 흘러넘쳐 여덟개의 潭이모여
비단같은 물줄기로 九龍瀑을 어우릴제
俗世因緣 닫아걸고 八仙女의 沐浴이라
몰래찾은 나뭇꾼은 선녀옷을 감춰두니
오순도순 子女얻고 두레함께 登天이네.
奇奇妙妙 바위보소 흙이발(足)에 묻을세라
草木들도 자리비켜 암석도랑 (溝渠)일궈내니
쓸고닦아 깨끗코야 仙女下降 기다릴제
남쪽손님 관광객은 歎聲아닌 氣絶인데
안개구름 송글송글 昇天하자 꼬드끼네.
찰칵반짝 피사바꿔 옮겨앉길 몇번인고
武陵桃源 어디메뇨 짝을지어 아우성에
上八潭의 고운姿態 사진한장 갖고파서
코에닿는 鐵階段을 쉬지않고 올랐건만
無情쿠나 안개너는 나의 마음 골리는다.
上八潭의 明鏡止水 九龍瀑에 다다르니
휘어감고 쓸어내려 명주필을 펼치는데
아홉마리 龍들보소 서로물고 아니놀제
쿵쾅대며 부순玉水 觀瀑亭을 보듬으니
玉碎雪山 噴雪潭은 여름더위 어떤게뇨.
(7월 8일 12:20분)
말로듣던 一萬二千 내발로서 親見할제
美人松이 도열하고 玉流溪谷 迎接인데
金剛山河 神溪楡岾 長安表訓 佛國道場(도량)
燒失되고 훼철되어 表訓만이 우뚝하다
계단올라 十五個所 九龍臺를 밟고보니
奇巖怪石 外金剛이 발아래로 泣을한다.
김홍도와 두보선생 쓰고그려 傳來컨만
玉碎雪山 淸潭玉水 산새소리 어찌할꼬.
검고푸른 동녘바다 너와함께 노닐었네
강원속초 고성봉래 불러아니 지척인데
二泊三日 산업시찰 시위떠난 화살인양
갈매기는 너울너울 無事歸還 迎接쿠나.
(7월8일 23:15. 本社 마당 도착)
金剛山 聞記
배를타고 十餘時間 장전항에 當到할제
동해항을 출발시는 저녁나절 깜깜했네
도착지인 장전항은 새벽녘의 黎明이라
물안개는 어서오소 소리없이 반기누나
五十餘年 分斷속에 밟아보는 悔恨이여!
금강산에 안겨보자 琪花瑤草 꽃잔치라
흰바위에 粉紅方席 흐드러진 진달래여
측백,자작, 群落이뤄 잔디밭을 聯想쿠나
참취,곰취, 茂盛하여 비로봉을 粧飾하니
뜬구름도 勝景땜에 醉해여기 머무는다.
봉래산을 둘러보자 傳說속의 이름이라
一萬二千 봉긋봉긋 옹기종기 폭포,연못
팔선녀가 노닐던곳 나뭇꾼의 求婚處라
바위잘탄 노루들도 미끄러져 빠질지니
玉碎雪山 噴雪潭은 여름더위 무엇이뇨?
풍악산을 읊어보자 울긋불긋 滿山紅葉
암벽창칼 곧추잡고 빨주노초 色彩祭典
눈은시려 아찔하고 層巖絶壁 丹楓遮陽
기기묘묘 형형색색 日出光網 配合되니
金빛보료 鴛鴦衾枕 武陵桃源 어디메뇨.
개골산을 밟아보자 千態萬象 奇巖怪石
巖石뼈와 雪氷調和 赤白色이 衝突쿠나
海金剛의 日出보소 東海바다 삼키려다
龍王님께 들켰느뇨 움실움실 붉어지니
怪石,바다 老松들은 화염타고 飛昇하네.
戊寅(1998년) 시월 초하룻날
경북 고령중학교 15회 졸업생(1965년)
전 병 열(1949年生)님이 作詩하다.
고령중학교 졸업 60주년 記念 文集
:다시,會川 2025: 에서 樂冊. 具 本勳 는 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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