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 六十年 因緣 因緣微妙久承難 (인연미묘구승난)互戀螢窓繼續攢 (호연형창계속찬)女性疇何艱克月 (여성주하간극월)潺潺美貌意平安 (잔잔미모의평안)男兒健壯奚藏迹 (남아건장해장적)白髮知來染色闌 (백발지래염색란)似水光陰誰敢執 (사수광음수감집)無終來歲孰焉攔 (무종래세숙언란) 인연은 야릇하고 묘해서 오래 잇기 어려운데,학창을 서로 그리워하며 모임을 계속하였네.여성은 어느 누구도 세월을 이기기 어려우니,잔잔한 미모는 무사하게 지냈음을 의미하네.남성의 건장함은 자취를 어찌 감추었는가!,백발은 알고 왔는데 염색이 가로막았네.물 같이 흐르는 세월을 누가 감히 잡으며,끝없이 오는 세월을 누가 어찌 막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