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시(茶 詩)
晝來一椀茶 [ 주래일완다 ] 낮이 오면 茶 한잔
夜來一場睡 [ 야래일장수 ] 밤이 오면 잠 한숨
靑山與白雲 [ 청산여백운 ] 푸른 山 흰 구름 더불어
共說無生死 [ 공설무생사 ] 生死가 없음을 함께 말하노라
白雲爲故舊 [ 백운위고구 ] 흰 구름은 옛 벗이요
明月是生涯 [ 명월시생애 ] 밝은 달은 내 生涯로다
萬壑千峰裏 [ 만학천봉리 ] 만 골짜기 천 봉우리 속에서
逢人則勸茶 [ 봉인칙권다 ] 사람 만나면 茶를 권하노라
松榻鳴山雨 [ 송탑명산우 ] 솔 의자는 山비에 울고
傍人詠落梅 [ 방인영락매 ] 옆 사람은 梅花 짐을 읊조린다
一場春夢罷 [ 일장춘몽파 ] 한바탕 봄 꿈에서 깨어나니
侍者點茶來 [ 시자점다래 ] 茶童이 茶를 끓여 오도다...
-- 西 山 大 師 --
출처 : 2009 대덕산악회
글쓴이 : 해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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