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순한 :지오: 첫돌 축하한다
지오야, 순한 아이란 뜻인 순둥이 란 말은 바로 너를두고 하는 말이구나.
지오야, 내가 너의 이름 부르면 활짝 웃으면서 곧장 내게 다가오는 네 모습,
어제 외가에 와서는 네 입에서 할매라고 똑똑하게 말하는 네 입모습.
윗니 ,아랫니 네 치아를 하얗게 내보이면서 활짝 웃는 네 모습,
너의 두 손을 잡아주면 곧장 발걸음을 내딛는 너,
이제는 나를 알아보는 양, 내가 손장난을 걸면 곧장 손가락을 잡아보는 너,
이런 예쁜 네 모습들이 우리모두를 마냥 웃게 한단다.
지오야, 너를 데리고 밖에라도 나가면 오가는 이들이 너의 환한 모습을 쳐다보면서
참,순하게 생겼다고들 칭찬이 자자하단다.
지오야, 내, 네 외할머니와 함께 너의 자라나는 모습들을 언제까지나 지켜보마.
지오야, 너의 첫돌을 축하하는 뜻에서 외할아버지, 할머니는 반짝이는 금목걸이를,
이모, 외삼촌은 금반지를 선물하고 이 글을 지어 액자속에 고이 넣어줄께.
우리 :지오: 넘넘 사랑하고 좋아한다
2017년 9월 26일
너의 외할아버지,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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