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穆杓 靈前에 號哭하면서
내 친구 ;목표;야,
우리 꼭 닷새전날 밤 임진계모임에서 만낫엇지.
그때 무척이나 쇠약해진 너의 모습 보고 놀랐었지만 내 그 자리에서
나오기전 너의 그 따뜻한 두 손을 어루만지면서 얘기나눈게
그게 마지막 이었다니 그래도 천만다행 이었구나.
친구야, 재작년 가을 일칠회에서 친구들은 졸업하고는 처음으로 비행기타고
제주도 여행갈적에 너는 서울가서 치료받는다 며 같이 가지도 않앗는데
우리들을 위해 송금하면서 여행가서 맛잇는거 사먹을때 보태써라고 한,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여기 남은 우리들,
언제까지나 잊지않고 기억할께.
친구야, 그 다음달 11월 어느날 너의동네 뒷산에 세천문중 묘제사 지내러갈적에
전화약속해놓고 너의집 앞에서 만나 너의 새집에 가서 차한잔 마시면서
얘기 나누고 나오며 내가 준비해 간 힘내시라고 쓴 격려편지속에 새기운
네몸에 불어넣을려고 전날 은행가서 바꾼 5만원권 새돈 2매 동봉해 드리며
너에게 답례한거 내 평생 못 잊을꺼야 .
친구야, 너와나 손잡고 약속한 건강 회복하여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 많이하기 시합
이제 누구하고 할꺼나.
너와 좋은시합 할려고 어제 아침에도 난 10개 하였는데
너가 없어 어이할꺼나?
친구야, 너의 마을로 오면서 신호대기중 이글을 읽는데 내 얼마나 울었는지
눈물이 앞을가려 길가에 잠시 정차하였다가 내 여기왔단다.
친구야 ,이제 아픔없는 좋은곳으로 가서 부디 영면하거라 .
2017년 3월 16일
너의 절친 본훈가 울면서 읽고 술잔 올린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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