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독거노인체험

한문역사 2024. 11. 26. 21:23
獨居老人體驗(독거노인 체험)
사헌추천 1조회 6424.10.31 10:2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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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이별하는 공항의 색깔이 항상 같지는 않구나
노처는 근심 걱정 끝에 여행길에 올라섰고
나는 독거노인 체험하며 때로 익히고 터득하니
자식들 방문 후 돌아옴이 어찌 늦어질 손가?
(가시난 닷 도셔 오소서)


別離空港色非恒(별리공항색비항)
老妻終憂旅路乘(노처종우여로승)
我驗獨居時習得(아험독거시습득)
訪孫後返豈遲能(방손후반기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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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恒(비항) 항상이 아닌,,
終憂(종우) 우려를 끝내다
習得(습득) 익히고 터득함
豈遲能(기지능) 어찌기, 늦을지,




****


아내가 집을 나갔다. 집을 나가며 큰 가방 2개 들고 가는 공항 길은
내가 배웅했다. 고려가요 ‘가시리’가 문득 생각난다….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난. 버리고 가시리 잇고 나난.......... 가시난
닷 도셔 오소서 나난...............”


독일, 영국의 딸, 아들네 집의 방문이다. 나는 일찌감치 홀로 남아있기로
했고, 내년 5월 손녀 고등학교 졸업식에는 갈 예정이다.
집을 떠나가 며칠 전부터 곰탕, 김치 등으로 바쁜 아내 일정을 애써
모른 체했다..
이제 독거노인 생활이 50여 일 시작된다. 운동도 하고, 책도 보고,
친구들과 술도 먹고,,,,,,
잘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나를 응원해 준다….


2024.10.31. 思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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