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9 2

다산의 남당사 16首

남당사 16수 어제 제가 다산의 강진 유배 시절에 홍임 모녀가 있었다고 말씀드렸지요? 임형택 교수가 인사동 문우서림 김영복 씨에게서 구한 '남당사(南塘詞)'라는 한시 16수에 홍임 모녀에 대해 나온답니다. 임교수는 이 발굴한 자료를 조사 연구하여 논문을 발표했는데, 논문에서 임교수는 이 시를 강진의 어느 양반이 홍임 모의 입장에서 썼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러나 정민 교수는 이 설에 반대하며 다산의 작품으로 추정합니다. 즉 시에는 다산과 홍임 모 사이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은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제3자인 강진의 양반이 이를 알고 썼을 리가 만무하다는 것입니다. 정교수는 그 외에도 몇 가지 논거를 말하지요. 정교수는 "반송장이 다 되어 폐인처럼 살아간다는 그녀의 소식을 전해 듣고 다산은 그 처참한 정경..

436.我始日記六十年(2025.1.9)

我始日記六十年(아시일기육십년):내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가  어느듯 60년丙午元旦始作日(병오원단시작일):(1966년1월1일)1966년 병오년 새해 첫날이 시작일이라其日似昨甲年也(기일사작갑년야):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갑년.初券空冊皆六十(초권공책개육십):첫 일기장은  공책이고,모두 60권이네喜怒哀樂無數記(희노액락무수기):내 삶의 희노애락이 수도없이 쓰여있다네日前結婚四六年(일전결혼사육년):(1979 1.7.)엊그제는 울부부 결혼 46년을 맞이하였다네 一男二女三男妹(일남이녀삼남매):(현정,상욱,현주)1남 2녀 3남매를  잘 키우고  결혼시켜서其下六兒孫子女(기하육아손자녀):(14,11,11,10, 9, 5살)그 아래로 건강하게 자란 여섯아이가 손자,손녀라오.我車賣渡未練無(아차매도미련무):(202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