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생년불만백

한문역사 2024. 12. 29. 16:05
 

 

생년불만백(生年不滿百) 상회천세우(常懷千歲憂)

<고시(古詩) 작자미상(作者未詳)>

생년불만백(生年不滿百 살아도 백년을 다 채우지 못하면서

상회천세우(常懷千歲憂 어찌 늘 천년 후의 일까지 근심하는가?

주단고야장(晝短苦夜長 낮은 짧고 밤이 길어 괴로우면

하불병촉유(何不秉燭遊 어찌 촛불 밝혀 즐기지 않는가?

 

위악당급시(爲樂當及時 인생을 즐김에도 때가 있는데

하능대래자(何能待來茲 어찌 내년(來年)을 기다릴 것인가?

우자애석비(愚者愛惜費 우자(愚者)는 돈을 애지중지 아끼지만

단위후세치(但爲後世嗤 그 또한 세상의 웃음거리 아닌가?

선인왕자교(仙人王子喬 선인왕자 교()는 불사장생(不死長生) 했다지만

난가여등기(難可與等期 그와 같이 하기는 어려운 일 아닌가?

 

기기과극(騏驥過隙) <장자 잡편 도척(盜跖) 29>

인생은 “질주하는 천리마(騏驥)를 문 틈새로 보는 것”처럼 짧다.

 

인상수백세(人上壽百歲 사람 수명은 오래 살면 백 살(上壽),

중수팔십(中壽八十)      중간 수명(中壽)은 팔십,

하수륙십(下壽六十)      단명(短命)하면 륙십 살이다.

제병유(除病瘐)          (그것도) 병들고 여위어 죽고,

사상 우환(死喪 憂患)    문상(問喪)하고 괴로워하는 것을 빼()면

기중개구이소자(其中開口而笑者) 입을 벌리고 크게 웃을 수 있는 것은

일월지중(一月之中)                  한 달 중에    

불과사오일이이의(不過四五日而已矣)  사오일에 불과하다.

http://blog.naver.com/sukbongcho/10173207973  <시간 복습>

 

 

천여지무궁(天與地無窮)         하늘과 땅은 무궁하지만

인사자유시(人死者有時)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때가 있다.

조유시지구이(操有時之具而)     이러한 유한(有限) 육체를 붙잡고

탁어무궁지간(託於無窮之間)     무궁 천지간(天地間)에 의탁함은

홀연무이(忽然無異)             갑자기 ~하는 것과 다름없으니

기기지치과극야(騏驥之馳過隙也) 천리마의 질주를 틈새로 보는것과 같다

 

불능열기지의(不能說其志意)     자기 기분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양기수명자(養其壽命者)         그 수명을 보양하지 못하는 자는

개비통도자야(皆非通道者也)     모두 도에 통달하지 못한 사람이다.

 

역려과객(逆旅過客) <唐 이백(李白)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

부()                                   무릇

천지자 만물지역려야(天地者 萬物之逆旅也) 천지란 만물의 여관이요

광음자 백대지과객야(光陰者 百代之過客也시간이란 긴 세월의 나그네라

이부생약몽(而浮生若夢)       덧없는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 같으니

위환기하(爲歡幾何)           즐긴들 얼마나 즐기겠는가?

 

고인병촉야유(古人秉燭夜遊)   옛사람이 밤까지 촛불 밝히고 즐긴 것은

양유이야(良有以也)           그럴만한 소이(所以)가 있었도다.

황양춘소아이연경(況陽春召我以烟景) 하물며 안개 낀 절경으로 나를 부르고

대괴가아이문장(大塊假我以文章)     천지가 나에게 문장을 빌려주었음이라 

회도리지방원(會桃李之芳園)         복숭아() 오얏() 동산에 모인

서천륜지락사(序天倫之樂社)         형제들의 즐거운 모임/잔치를 서술한다 

군계준수개위혜련(羣季俊秀 皆爲惠連) 뭇 아우의 준수함은 모두 혜련이라

▲ 혜련 : 남북조(南北朝) 송(宋)의 재사(才士)

 

오인영가독참강락(吾人詠歌獨慙康樂내 영가는 유독 강락후(侯)에 부끄럽도다

유상미이(幽賞未已)          고요한 감상 아직 남아있고,

고담전청(高談轉淸)          고담준론(高談峻論)이 맑게 바뀌었도다.

개경연이좌하(開瓊筵以坐花 진귀한 술잔치를 열고 꽃방석에 앉아

비우상이취월(飛羽觴而醉月)  우상(羽觴)을 빨리 돌리며 달에 취하니

불유가작(不有佳作)           가작(佳作)이 아니고서야

하신아회(何伸雅懷)           어찌 고상한 감회를 펼칠 수 있겠는가? 

여시불성(如詩不成)           시를 짓지 못하면

벌의금곡주수(罰依金谷酒數)   벌주 서 말(晉 금곡 장원의 벌주 수)이 따르리라

 

인막지기자지악(人莫知其子之惡) <예기(禮記) 대학(大學)8>

사람은 (사랑에 눈이 멀어) 그 자식의 악함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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