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둘째 토요일 오늘은 108 사찰 순례길 떠나는 날이다.
아침 5시 반 경 일어나서 몸 단장을 하고 매일 아침마다 해 오는
108배를 하고나니까 등에서는 땀방울이 맺힌다 군고구마 두개를 먹고나서
씻고 준비하여 6시 10분경 아내와 나오니 102동 701호에 사시는 아내친구분이
나오신다 함께 타고서 용산역 부근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건너 승차지점에 가니
부부계원 학선씨가 기다린다. 넘넘 반가웠다 난 혼자 걷기운동 빠른걸음으로 하니까
또 땀이난다 6시 40분경 관광버스가 온다 많은 분들이 함께타고 해남으로 내달린다
남해국도 문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꿀맛같이도 하다 11시경에 드디어 해남의 달마산
미황사에 도착한다 대웅보전에 가서 참배하고 다시 두륜산 대흥사에 간다 여기는 서산대사님께서
머무셧던 곳이다 대사님의 부도도 모셔져 있다 절 마당에 人生이란 漢詩가 石板에 새겨져잇어
여기에 옮겨본다 生也一片浮雲起, 死也 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이라고 하셨다
즉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없어짐이라.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체가 없는 것, 살고죽고 오고감이 또한 그와 같도다.하셨단다
대흥사를 나와 한적한 곳에서 테이블을 놓고 우린 점심공양을 들다 다시 강진의 白蓮寺로 간다
거기서 약 1KM 떨어져 잇는 茶山草堂을 향해 바쁜걸음을 나 혼자서 한다 뛰다가 걷다가를 반복한다
책이나 TV 신문에서나 보아왓던 다산초당 다산선생의 체취가 베어잇는 그곳 이번기회에 꼭 가보고 싶었다
茶山東庵이 잇고 50M 떨어져 茶山草堂이 잇었다
난 디카로 기념사진을 몇번이나 찍었다 방안에는 다산선생의 초상화가 모셔져 잇다
나와서 또 바쁜걸음으로 뛰거나 걷기를 하니 땀으로 젖는다 윗옷을 벗어들고 버스있는데를
향하니 여성 두 분이 마지막으로 걷고있다 안심한다 나땜에 버스가 기다리지는 않았다고 했기에 맘 놓다
오다가 장흥의 편백나무 목공예품 전시장가서 구경하다가 편백木枕을 하나 사다(20000원)
아주 편한 나무베게이다
오다가 진주휴게소에서 석식 겸 술잔을 나누다 족발고기가 넘넘 꿀맛이렷다.
대구오면서 차내에서 흥겨운 신나는 막춤판이 벌어진다 나는 지난해 8월이후 7개월만에 어울린 오늘이기에
정말 오늘을 기다렷었다 아내도 학선씨도 아내 친구분도 버스통로에서 잘도논다
내역시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 미지의 젊은 여성 두 분과 교대로 신나게 온몸으로 신나게 놀앗다 옷이 모두 푹 젖을 정도의 느낌으로 정말 원도 한도 없을 만큼 신나게 놀다보니 드디어 대구에 도착한다
세분을 태우고 오다가 학선씨도 내려주고 무사히 도착하여 따끈물로 목욕하니 피로가 조금은 풀린것 같다
또 따끈물로 족욕을 부부가 하고나서 곧장 깊은 숙면을 한다 오늘 넘넘 좋앗다 또 가야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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