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내는 호박죽(粥)을 요리하고 또 유채김치를 담근다
난 불교TV를 보면서 108배를 따라한다 25분여 동안 열심히 운동삼아 절을하니
땀이 흐른다 이어서 훌라후프를 20분여 돌리고나서 꺼꾸로운동기를 이용하여 허리쭉늘리기를
한다.또 철봉에 메달리기를 하고나서 욕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나니 날아갈듯한 기분이다
아내가 담아준 호박죽과 유채김치통을 갖고 7시반경 출발 1km 가량 떨어져있는 처가로가서 호박죽 한그릇
마중나오시는 장인어른께 건네드린다 곧장 전화 해 놓은 세천 엄마께 달려가서 母子간에 兼床 차려
호박죽으로 꿀맛식사를 한다 갓담근 유채김치와 함께 엄마와 아들이 식사를 한다 어제 낮에는 일하다가
일부러 와서 母子간에 外食할려고 했으나 그냥 집에서 먹자면서 아들밥상만 차려주셔서 못내 서운하기만
햇었는데, 이아들의 마음 울적하게 만드셨는데, 오늘아침엔 함께 엄마와 아들이 함께 호박죽으로 꿀맛식사를 하니
넘넘 기뻐서 또 목이 메일려고 하네. 하여튼 울엄마와 함께라면 뭐던지 좋기만한데, 이게바로 부모자식간의 정이란걸까요? 연신 맛있다하시며 한그릇 다 드시는 울엄마, 이아들은 두그릇을 먹었는데도 또 권하신다
엄마와 함께 꿀맛식사 하고나서 좀쉬다가 목욕탕 가실려는 엄마 태우고 서재목욕탕 앞에서 내려드린다
태우러 올려니까 목욕탕에가서 푹쉬시다가 나와서는 택시 타고 가니 걱정마라 하신다
난 대구와서 엄마집에서 어제는 유채와 대파 를 갖고오고 오늘은 또 시금치를 가져온다 엄마께서 물 주고
한약재거름을 듬뿍 주어서 기른 채소이다 엄마 덕분에 이렇게 무공해채소를 얻어먹는 셈이다
낮에는 나혼자 호박전(煎)을 꾸워먹고서 베낭을 메고 길건너 학산에 가서 둘레길을 걷는다
호주머니에는 휴대용 노래방기가 있어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즐거운 둘레길 걷기가 시작되니
지겹기는 커녕 흥겨운 발걸음이 가벼운 느낌이다 얼마라도 더 걷기위한 마음가짐이다 산속둘레길을 걷다가
갖고온 뜨거운 물로 커피도 한잔하고 율무차도 마시면서 때론 명상에 잠겨 보기도하고
한창 피어난 참꽃일랑 개나리꽃 들을 감상하면서 폰카에 담아도본다 아내에게 전송할려 했으나 할줄을 몰라
그만둔다 두손엔 스틱을 잡고서 열심히 걷는데 온몸으로 전신운동을 하면서 정말 걷기만 하는데 진정
아쉽기만하다 봄비가 내리기에 2시간넘게 걷고 훌라후프도 뛰면서 돌리기도 하고 곳곳에 잘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열심히 땀흘리면서 운동 즐기다가 귀가한다 5일장에 가서 단고구마를 한봉지 사와서 군고구마를 3개나 꾸워서 잘도 먹는다 신문일랑 책도 보고있으니 아내가온다 마침 일하는곳에서 선물받은 꿀참외 한박스 싣고왔기에 아주 맛있게 나눠 먹는다 내일 엄마께도 조금 갖다드릴려한다 엄마께서 또 집으로 전화하니 아내가 받는다 보내준 호박죽 아주 맛있게 잘 먹는다 라고 저녁에도 호박죽을 먹엇다 면서 칭찬을 하신다.
이게 진정 고부지간의 정이란걸까 옆에서 듣는 내 마음 넘넘 기뻤다 오늘 정말로 기쁜 하루였었다
매일매일 이렇게 기쁜날만 있었으면 해 본다.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같은 날만 있으라고 내 기원하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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