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쯤인가 반고개네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비산네거리로 향해
1차선을 달리는데 새길시장 건너 내당성당 부근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여승객이
있기에 창문밖으로 손을 내밀어 눈인사를 나누고서" 유턴해서 올께요" 하고
약속을 하고 가는데 이미 반대편에는 빈택시가 몇대나 지나가고 있었다.
설마하고 난 1차선 맨앞에서 신호가 끊겨서 곧장 유턴을 하여 달려가니
그 약속을 한 아가씨가 내차를 기다리다가 승차를 한다 얼마나 고맙던지
난 차의 박스에 넣어둔 여성시대 5월호를 답례로 건네드린다 내가 읽은 감동적인 이야기도 건넨다
그 아가씨는 "아저씨 저 빈 택시를 5대나 그냥 보내고 아저씨차를 기다렸어예" 라고 대답한다
난 어디 가시느냐 하니까 서부정류장 위 관문시장 건너편 이라 하기에 신나게 또 안전운전하여
목적지에 안착을 하니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보통 승객들은 약속을 했더라도 내팽개치고
먼저 오는 차를 타고 가는데 아가씨는 나와의 그 약속때문에 끝까지 기다려주고 지켜 주신데 대하여
거듭 감사의 인사를 여기에 남겨두자고 적어본다 비록 이름도 성도 모르지만 그 아가씨 앞날에 좋은일만 있으시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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