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인용문 2집 542

仲春

仲春(중춘)OHO 2023. 3. 24. 10:13仲春(중춘)春陽暖氣滿堂充(춘양난기만당충)봄볕 따뜻한 기운은 집안에 가득하고草木開花山野紅(초목개화산야홍)초목은 꽃을 피워 산과 들이 붉구나蜂蝶往来終日亂(봉접왕래종일란)벌 나비의 왕래는 종일토록 어지럽고今時萬物醉春夢(금시만물취춘몽)이맘때 만물은 봄꿈에 취했구나.....................* 仲春(중춘) 음력 2월* 押韻:充 紅 夢春陽暖氣滿堂充평평측측측평평草木開花山野紅측측평평평측평蜂蝶往来終日亂평측측평평측측今時萬物醉春夢평평측측측평평2023. 3. 24.五湖 禹五鉉 習作

杜鵑花

杜鵑花(두견화)OHO 2023. 3. 30. 17:52杜鵑花(두견화)早朝湖畔水煙垂(조조호반수연수)이른 아침 호숫가에 물안개 드리우고山麓鹃花滿每枝(산록견화만매지)산기슭엔 진달래꽃 가지마다 가득하다淡白粉紅姿色美(담백분홍자색미)담백한 분홍색 자색이 아름다워皆人喜愛杜鵑佳(개인희애두견가)모든 사람들이 진달래가 아름답다며 좋아한다杜鵑花滿童山步(두견화만동산보)진달래꽃 가득한 동산을 걸으며回憶和朋玩少時(회억화붕완소시)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할 때覺送紅顏迎白髮(각송홍안영백발)홍안은 보내고 백발을 맞이한 걸 깨닫네無心歲月喜悲居(무심세월희비거)무심한 세월에 희비가 거하구나.........................* 水煙(수연) 물안개* 山麓(산록) 산기슭* 姿色(자색) 여자의 고운 얼굴 또는 모습과 색깔*..

想木蓮四月吟

想木蓮四月吟(상목련사월음)목련을 생각하며 사월을 읊다陽春四月木蓮期(양춘사월목련기)따뜻한 봄 사월은 목련의 시기想作春天讚美詩(상작춘천찬미시)봄날을 찬미하는 시를 쓸려고 해요花漂亮開山鳥唱(화표량개산조창)꽃이 예쁘게 피고 산새가 노래하는萬生充滿活潑時(만생충만활발시)온갖 생명이 충만하고 생기가 왕성할 때今和汝唱歌歡喜(금화여창가환희)이제 너와 함께 환희의 노래를 부르리世上仍然燦爛熙(세상잉연찬란희)세상은 여전히 찬란하게 빛납니다然或是風吹葉落(연혹시풍취엽락)그러나 혹시 바람 불어 꽃잎 떨어지면希望也許變傷悲(희망야허변상비)희망은 아마도 슬픔으로 변할지 모릅니다然而早晚回安靜(연이조만회안정)그러나 조만간 다시 안정을 되찾겠지요世上諸事有道治(세상제사유도치)세상의 모든 일은 다스리는 길(방법)이 있습니다明日地球終末到(명일지구..

울돌목에서 만난 이순신 (리 강룡)

바다가 화산처럼 우는소리 듣는가무시로 솟구치는 슬픔의 이름을 살아 천지를 엎을 기세로 일어서는 것 보는가. 내 이미 저 물보다 더 깊은 시름을 얻어 속살이 새까맣게 다 타도록 懇求간구해도앞길은 막막하여라 ,무덤처럼 감감한. 진실로 죽고자 한, 이 선택이  길이라면 내 흰 뼈, 곱게갈아   바다 위에 뿌려 주리라저 파도 판옥선 아래 가라앉힐 수 있다면 . 추상같은 御命어명 앞에 忠節충절로  선 항명인데 싸움으로 날을 새는 朝堂조당을 어찌할꼬안개 속   울어 흐르는   물소리여   말하라.  리 강룡: 198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부문 당선

계룡 문화의 꽃

계룡산 천황봉 정기 받은 신도안 사람들이 모여서 하얀 백지 위에각자의 소원을 적어 냈구나. 하고 싶은 말들이 하도 많아잠자던 기기묘묘한지혜 보따리 이고 지고 새롭게 모여든 계룡문화원 마음은 앞서서 몸맵시 만지작거리다 보니생소한 길을 걷는 것같기도 하였지만성근 가지로 뼏혀 나갔구나 부족한 부분은 서로 메꾸고저 홀로 웃자란 부분은 합심해서 다독이니오롯이 잘 자라고 있었구나. 낯선 비바람  들이닥쳤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면 내일의 태양은 밝아오듯먹구름도 밀어낼 수 있으리라. 멀리서 훈풍이 불어와게룡문화의 꽃이활짝 필 그때까지서로 품어야 하지 않겠는가. -끝-( 계룡문화원 개원 1주년 즈음하여)2024.12월  덕산  김 병익 書

고향의 노래 (강 도영)

이 작은 포구가 커다란 항구 같은 건 여기가 내 고향이기 때문이다. 저 앞바다가 태평양처럼 보이는 건 여기가 내 고향 바다이기  때문이다. 해변에 깔린 자갈들이 보석처럼 보이는 건 여기가 내 고향이기 때문이다. 하늬바람 세차게 불고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들어도 무섭지 않고  정겨운 건 여기가 나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갈매기.물오리가 친구 같은건여기가 내 고향이기 때문이다.내 사랑 ,나의 고향  그대 여기길이  영원하라...  2025.3.1. 삼일절 날옹진문화(2024년)책 28쪽에서 抄하다.

대한독립선언서(趙 鏞殷(素昻)

대한독립선언서(大韓獨立宣言書) (1919)저자: 조소양 자매 프로젝트: 위키백과 문서, 위키데이터 항목1919년 2월에 만주 길림에서 발표된 독립선언서. 다른 독립선언서와 구분하기 위해 무오독립선언서(戊午獨立宣言書)라고도 불린다.大韓獨立宣言書我大韓同族男妹와曁我遍球友邦同胞아我大韓은完全한自主獨立과神聖한平等福利로我子孫黎民에世々相傳키爲하야玆에異族專制의虐壓을解脫하고大韓民主의自立을宣布하노라我大韓은無始以來로我大韓의韓이오異族의韓이아니라半萬年史와內治外交는韓王韓帝의固有權이오百萬方里의高山麗水는韓男韓女의共有産이오氣骨文言이歐亞에拔粹한我民族은能히自國을擁護하며萬邦을和協하야世界에共進할天民이라韓一部의權이라도異族에讓할義가無하고韓一尺의土라도異族이占할權이無하며韓一個의民이라도異族이干涉할條件이無하니我韓은完全한韓人의韓이라噫라日本의武孽이여壬辰以來..

기미독립선언문(六堂. 崔南善)

宣言書吾等은玆에我朝鮮[13]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此로써世界萬邦에告하야人類平等의大義를克明하며此로써子孫萬代에誥하야民族自存의正權을永有케하노라半萬年歷史의權威를仗하야此를宣言함이며二千萬民衆의誠忠을合하야此를佈明함이며民族의恒久如一한自由發展을爲하야此를主張함이며人類的良心의發露에基因한世界改造의大機運에順應幷進하기爲하야此를提起함이니是ㅣ天의明命이며時代의大勢ㅣ며全人類共存同生權의正當한發動이라天下何物이던지此를沮止抑制치못할지니라舊時代의遺物인侵略主義强權主義의犧牲을作하야有史以來累千年에처음으로異民族箝制의痛苦를嘗한지今에十年을過한지라我生存權의剝喪됨이무릇幾何ㅣ며心靈上發展의障礙됨이무릇幾何ㅣ며民族的尊榮의毁損됨이무릇幾何ㅣ며新銳와獨創으로써世界文化의大潮流에寄與補裨할機緣을遺失함이무릇幾何ㅣ뇨噫라舊來의抑鬱을宣暢하려하면時下의苦痛을擺脫하려하면將來의脅..

동경 2.8 독립선언문(春園 李光洙)

자매 프로젝트: 위키백과 문서, 위키데이터 항목  원문全朝鮮靑年獨立團은 我 二千萬 朝鮮民族을 代表하야 正義와 自由의 勝利를 得한 世界萬國의 前에 獨立을 期成하기를 宣言하노라四千三百年의 長久한 歷史를 有한 吾族은 實로 世界最古 文明 民族의 一이라비록 有時乎 支那의 正朔을 奉한 事는 有하엿으나 此는 朝鮮皇室과 支那皇室과의 形式的 外交關係에 不過하엿고 朝鮮은 恒常 吾族의 朝鮮이오 一次도 統一한 國家를 失하고 異族의 實質的 支配를 受한 事 無하도다日本은 朝鮮이 日本과 脣齒의 關係가 有함을 自覺함이라 하야 一千八百九十五年 日靑戰爭의 結果로 日本이 韓國의 獨立을 率先承認하엿고 英·米·法·德·俄 等 諸國도 獨立을 承認할 뿐더러 此를 保全하기를 約束하엿도다韓國은 그 恩義을 感하야 銳意로 諸般改革과 國力의 充實을 圖하엿..

몽유도원도 서문 박팽년유고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서문 - 박팽년/朴先生遺稿일에는 백대(百代)를 흘러가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진실로 사람들의이목(耳目)을 감동시킬 만한 기괴(奇怪)한 사적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토록오랜 후대에까지 전해질 수 있겠는가. 세상에 전해 오는 도원(桃源)에 대한옛 이야기를 시가(詩歌)로 전파된 것이 매우 많은데, 나는 후대에 태어났기 때문에직접 보고 듣지 못하고 이와 같이 시가의 내용만으로 답답한 마음을 달래 온 지가오래되었다.그러던 어느 날 비해당(匪懈堂.안평대군)이 직접 지은 꿈에 도원에서 놀았던 것을 기록한 글[夢遊桃源記]을 보여 주었는데,그가 노닐었던 자취가 대단히 광범위하고 문장이 오묘하였다.깊은 골짜기로부터 흘러내리는 냇물의 모습이며 여기저기 만발한복숭아꽃의 자태는 예로부터 전해 오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