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88하루사 이야기
며칠전 본리동에서 침산동 가는 50대 여자분을 태우고 안전운전 하고가는데
그여자분이 말씀하기를 영주에 계신 친정 할머니가 올해 100살이신데 친정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예 전에 모두 돌아가시고 할머니 혼자서 손수 밥해 드시고
집안의 텃밭도 가꾸시며 올해 100세를 맞으셨는데 올봄에 딱 하루 아프시다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하신다.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고향 영주의 동네분들이
할머니의 옷가지를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다 하나씩 갖고 가셨단다.
그분들도 아마 할머니 처럼 건강하게 사시다가 가는게 크나큰 소망이리라
참으로 이보다 더 큰 복이 세상에 또 있으랴 제 혼자 듣고 그냥 흘리기엔 너무
감명깊은 이야기라 여기에 옮겨 봅니다 9988234라는 말에 빗대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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