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젖는 그리움 / 임숙현 버거운 삶 속에서 세월의 벗이 되어 휩쓸려가는 시간의 흐름 자연의 오색 옷 입고 그 장단에 춤을 추며 가을비에 나풀나풀 떨어지는 단풍잎 가슴 한쪽 삭히지 못한 흐느낌은 비가 되고 갈색 빛이 되니 단풍잎에 매달린 상념의 그리움 빗방울은 세월에 장단을 놓으며 그대의 언저리에 붉게 물들인 가슴을 따라 낙엽 쌓인 거리를 걸어갑니다.
출처 : 2009 대덕산악회
글쓴이 : 해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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