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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東泉 金昌會 선생 / 경북도청 상량문 짓다

한문역사 2014. 4. 19. 05:21

 

  

             

 


        東泉 金昌會 선생 

 

       경북도청 상량문(上樑文) 짓다 짓다

                              

 


 

 

     

 

        2010. 7. 4(일) 10:30 

        사촌(沙村) "유자정(孺子亭)" 중건식 당시 김창회 주손의 모습(왼쪽 한복 입은 사람)

 


 

     

                        

 

           東泉 金昌會 先生 

 

                1935년 을해생(乙亥生) 의성사촌 출생

                   전 의성향교 전교 / 안동김씨대종회 고문

 

                                     상량문(上樑文)

 

                                                                     상량하는 것을 축복하는 글 

                                              ○ 상량식을 할 때 읽는다

                <예> 오늘은 공들여 깎은 대들보에 상량문을 넣어 대들보를

                        올리는 날인데 어찌 기쁘지 않겠느냐?

 

 


 


 

 

                □ 새로운 천년의 비상! 신도청 상량 

 

                          ○ 2013. 11. 5(화) 14:00 - 15:30

                              신청사 건설현장(풍천면 갈전리)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지막

         종두리를 올리는 것.

         사실상 건물의 뼈대가 완성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 상량 고유제는 신청사의 무사 준공과 신도시 건설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상량문을 지은 김창회 전 의성 향교 전교직접 상량문을 낭독해 의미를 더 했다고

          합니다.

 


 

     

       


 

 

        東泉 金昌會 先生이 지은

 

        경상북도청 상량문(慶尙北道廳 上樑文) 

     엎드려 생각건대 우리 慶尙北道(경상북도)는,
     太白(태백)의 먼 山(산)이 東南(동남)으로 길게 달려 靑龍(청룡)을 이루었고

     小白(소백)의 主龍(주룡)이 西北(서북)을 안고 돌아 白虎(백호)가 되었습니다.

     洛東江 千里(낙동강 천리) 물길 쉬지 않고 흘러서 기름진 들판 넓게 펼쳐졌고,

     큰 물길 여러 갈래 돌 때 마다 마을이 되어 人材(인재)의 府庫(부고)였습니다.

     나라가 危難(위난)에 處(처) 할 때는 殺身成仁(살신성인)의 선비정신으로 나라를

     지켰으며, 평화로운 時代(시대)에는 道學君子(도학군자)가 일어나서 사직을

     보호하고 敎化(교화)시켰습니다.

     땅은 넓고 사람이 많으며 泉甘(천감)하고 土肥(토비)하니 農者(농자)는

     天下(천하)의 大本(대본)이요, 포항제철과 구미산업단지는 國家中興(국가중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삼가 역사를 살피건대,
     高麗朝(고려조)의 忠肅王 甲寅(충숙왕 갑인)에 嶺南(영남)의 아래쪽을 慶尙道

     (경상도)라 불렀으니, 다가오는 民國(민국) 甲午年(갑오년)은 開道(개도)의

     七百週年(칠백주년)입니다.

     지난 宣祖(선조) 壬辰年(임진년)에는 左右道(좌우도)로 나누어서 統治(통치)

     하였으며 같은 임금 甲午(갑오)에는 觀察使(관찰사)를 각각 두어 管掌(관장)

     하였습니다.

     左道(좌도)는 新羅(신라)의 도읍지 慶州(경주)에 監營(감영)을 두었고, 右道(우도)

     는 沙伐國(사벌국)의 옛터전 尙州牧(상주목)에 宣化堂(선화당)을 설치하였습니다.

     高宗皇帝(고종황제)의 建陽元年(건양원년)에 나라의 法令(법령) 개편으로 경북

     이라 불렀으며, 같은 날에 道(도)의 自治法規(자치법규)로 四十一府(사십일부)를

     통할하였습니다. 達句伐(달구벌) 布政洞(포정동)에 監司(감사)의 執務(집무)

     殿堂(전당)을 마련하였고, 다시 山格(산격) 原頭(원두)에 경북도청의 官衙(관아)

     를 옮겼습니다.

     時流(시류)의 변천과 文化(문화)의 暢達(창달)로 경북과 大邱(대구)의 行政(행정)

     구역이 분할되니, 모두들 維新(유신)으로 時代(시대)의 召命(소명)인지라 安東

     (안동)과 醴泉(예천)에 터를 잡고 定都(정도) 하였습니다.


    
공손히 생각건대,
     우리 慶北道廳(경북도청)은 三太師(삼태사)가 高麗太祖(고려태조)를 도운 勳業

     (훈업)으로 古昌(고창)의 큰 고을이 열렸고, 恭愍王(공민왕)은 安東雄府(안동웅부)

     에 아름다운 揮毫(휘호)를 남겼습니다.

     嶺南(영남)의 東北中央(동북중앙)에 鄒魯之鄕(추로지향)으로 傳統文物(전통문물)

     이 대를 이었고, 邑(읍)의 西南(서남) 邊境(변경)은 鴻儒碩學(홍유석학)의

     人傑儒鄕(인걸유향)입니다.

     劍舞山(검무산)은 背山(배산)이요 시루봉이 안산이라 天惠(천혜)의 조건이

     子午向背(자오향배)에 알맞고, 山(산) 밝고 물 맑아 自然(자연)이 靑龍(청룡)

     과 白虎(백호)의 造化(조화)를 이루었습니다.
     地上(지상) 七(칠)층과 地下(지하) 二(이)층으로 儒敎文化(유교문화)의 기와를

     이었으며, 前面九間(전면구간)에 양쪽 날개를 달아 현대 文明(문명)의 洋屋(양옥)

     이 되었습니다.

     外樣(외양)은 莊嚴(장엄)하게 古規(고규)를 따라 雄道慶北(웅도경북)의 威容

     (위용)을 살렸으며, 內部(내부) 장식은 검소하게 執務(집무) 편리를 취할 수 있는

     嶠南(교남) 감영이 整然(정연)합니다.

     南面(남면)으로 햇살을 향해 知事(지사)께서 布德政治(포덕정치)를 펼치는

     明堂(명당)이요 左右(좌우)의 幕僚(막료)가 백성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執務(집무)

     의 殿閣(전각)입니다.

     친한 것을 더욱 친하게 牧民(목민)의 施政(시정)을 베풀어 주시고, 알뜰히 더욱

     알뜰히 노인과 어린이를 보살펴 주십시오.

     仁義禮智(인의예지)의 풍속은 세상을 도타웁게 교화 시키고,
     禹湯文武(우탕문무)의 다스림으로 太平(태평)을 謳歌(구가)하기 바랍니다.
     모든 道民(도민) 鼓舞振作(고무진작)하니 鳳(봉)이 일고 龍(용)이 날며, 어진 선비

     良風(양풍)을 선도하니 音樂(음악)을 연주하고 詩(시)를 읊을 것입니다.

     이에 吉日良辰(길일양진)을 가려서, 긴 들보를 들어 올리는 도다

     ❍ 이영차 들보를 동쪽으로 들어 놓세,
     동해바다 청정수역 수산물이 풍성하네.
     大王巖(대왕암) 수중왕릉 우리지역 보호하고,
     獨島(독도)의 푸른파도 대한민국 영토로다.

     ❍ 이영차 들보를 서쪽으로 들어 놓세,
     世宗(세종)시는 재를 넘어 명승지 湖西(호서)라네.
     행정의 首都(수도)로서 반천리라 하지만,
     高速(고속)도로 개통하면 순식간에 달리리라..

     ❍ 이영차 들보를 남쪽으로 들어보세,
     八公山(팔공산) 높은봉이 남쪽하늘 받쳐있네.
     임진왜란 義兵(의병)들이 모여서 맹서한 곳,
     우리나라 영웅기상 아지랑이 일 듯 하소.

     ❍ 이영차 들보를 북쪽으로 올려 놓세,
     허리 잘린 우리 江山(강산) 남북으로 갈라지니.
     정치 경제 함께 할 날 어느 때 오려나,
     이산가족 상봉하여 太平聖世(태평성세) 이루소서.

     ❍ 이영차 들보를 위로 올려 놓세,
     맑은 밤 밝은 달은 위에서 내려보며,
     聖靈(성령)과 上帝(상제)께서 묵묵히 도와주니,
     아름다운 文化慶北(문화경북) 세상에 추앙받네.

     ❍ 이영차 들보를 아래로 내려 놓세,
     위에서 내린 샘물 아래로 흘러가네.
     康衢煙月(강구연월) 좋은세상 안정된 나라,
     맑은 정치 화한 백성 千歲(천세)에 전하리라

     엎드려 바라건데,
     上樑(상량)한 뒤로는 행정은 거울 같고, 공무원은 融和(융화)하며
     도정은 밝아서 天心(천심)은 순리롭고, 관리가 淸廉(청렴)하니 백성은 평안하리.

     內外空間(내외공간)을 개방하여 투명한 道政(정치)을 이룩하고, 上下各界

     (상하각계)에 福祉(복지)를 향상하여 都市(도시)와 農村(농촌)을 함께 번영하기

      바랍니다.

     祥風瑞雨(상풍서우)에 해마다 풍년들어 天福(천복)을 永遠(영원)토록 누리시고,

     春和日暖(춘화일난)에 과학기술 발전하여 온 세계의 先驅者(선구자)가 되기를

     祈願(기원)합니다.

          2013 년 癸巳 11月 5日

          安東後人(안동후인) 金昌會(김창회) 삼가 짓다

  


                            

흐르는곡 - Merchi Cherie / Frank Pourcel

 

 


                                                                                                                          < 옮김 : ♧-낙동 김춘호>

 

 

 

 

출처 : 안동김씨 도평의공파 대구종친회
글쓴이 : 洛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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