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去東 百五十米 라 .

한문역사 2014. 5. 29. 23:51

어제 안동 하회마을을  십수년만에 가서  한바퀴 둘러보고나서 무더운 날씨라

그늘아래 쉬고 잇던중 조금 떨어진 곳에 큰 비석이 잇어 가보니

謙菴 柳 雲 龍 선생의 신도비가 우뚝 서 잇엇다.

:文敬公 謙菴 柳先生 神道碑  라고 크게 새겨져잇고

그밑에 묘소 표지석이 잇는데 : 墓所入口,

:去東 百五十米: 라고 새겨져 잇다 과연 양반마을이구나

모두가 한자로 새겨놓앗는데 미터(M)를 米 로 표기해 놓은게 하도 재미잇어서

내 여기에 옮겨놓을까 한다. 풀이하자면 "묘소입구 동쪽으로 150미터 가세요"  라는 뜻일게다

겸암 선생은 조선 중기(1539ㅡ1601년)에 사셨던 문신으로 저 유명한 임진란때 영의정하신

文忠公 柳成龍 선생(1542ㅡ1607년)의 바로 위 친형이시다

여기에 두 형제내외분의 묘비문을 적어본다.

文敬公 謙菴 柳先生之墓    贈貞夫人鐵城李氏부(합장할부)

 

領議政文忠公西厓柳先生之墓    貞敬夫人 李氏부(합장할 부)漢字가 컴에 나오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