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엄마뻘 되시는 어느 아지매를 태우고 가면서.

한문역사 2014. 6. 2. 17:48

며칠전, 성서혜성병원 부근에서 남산동 성모당으로 가자시며 타신 아지매,

가면서 천주교에 대한 얘기며 일제시대 학교다니시며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울엄마보단 한살 연상이신 신미생(1931년생)여든 넷 이란다.

십년은 아래로 보인다.대구여고보 현 경북여고 이야기 등 내 귀를 솔깃하게 한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말씀하신다. 어제같이 나무끝에 새싹이 나오더니만 어느새

잎이 무성하게 나고 또 낙엽이 되어 그만 땅에 떨어지니 또 한해가 가버리고  하신다.

가면서 차비로 만원권 한장을 먼저 주시기에 받아놓다 계산오거리에서 신호에걸려

기다리는데 그만 내리실려고 하신다 .왜 내리실려고 하십니까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하니까 차비가 이것밖에 안되니까 여기에 내려서 걸어가신단다

난 곧장 메타기를 꺼 버리고 그냥 계시라고 5분안에 도착하니 기다리시라고 권하다.

이때 차비는 9200원을 가르킨다  난 아지매께서 차비땜에 신경쓰실까바 메타기를 꺼 버린것이다

다시 얘기를 하면서 달려서 구 대건학교  입구에 세워달라는걸 운동장안에 들어가서 세우고

내려드렷다

이렇게라도 해 드려야 내맘이 조금은 편할것 같앗다.오늘 정말 기분좋은 하루 보냈었다

그 아지매의 건강을 울엄마의 건강과 함께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