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토끼 탐하려다가 집토끼 놓칠세라 .

한문역사 2014. 6. 12. 05:48

"산토끼 탐하려다가 집토끼 놓칠세라" 라는 제목을 정하고서

요즘의 내 마음 속 갈등을 여기에 진솔하게 써 놓고자 한다.

사연의 발단은 이렇다.꼭 한달전 5월13일 다사 임진계 야유회가는 날.

그날 관광버스 안에서 정말 " 원도 한도 없이 신나게 마주보고 서서

몸을 부대끼며  놀았던 내 짝 이었던 분위기메이커 ,

도우미  某 씨 넘넘 애교 만만점 이엇던 그 녀,(최인숙님)

목소리가 넘넘 좋아 한곡 부를때면 앵콜을 다시 청하였던 그 녀,

 내 희망사항이 노래방이나 회관에 한번씩 함께 가서는 분위기도 뛰우고

즐겁게 놀기만하다가 헤어져서 아쉬움만 남기고 가는 그런여자  를 원했었다.

다음날 내 블로그에 " 애교 만만점 그녀와 함께 원도 한도 없이 놀다." 라는 제목달고

 글까지 써 놓았엇다 .그리고 하루뒤 14일날 다사에서 버스타고 집 부근에 내려서

마치 내 첫 여자인양 두근거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손에 손잡고 걸어서

 우리집에 데리고 왔엇다.

마침 이날 내 참사랑은 수요일이라

쌍용산악회 편으로 산행가고 없기에 넘넘 꼭 만나고 싶어

내가 연락을 한것이다  난 영업 운전하다말고 

 달려 와서는 집안을 정리 해 놓고 마중을 나간것이다

집에와서 수박과 방울토마토 를 함께 나눠 먹으면서

 우린 마치 연인인양 손을 꼬옥 잡다.쇼파에 앉아서 TV도 보면서 .

좀 있다가 우린 나와서 내 차에 타고 부근의 낚지뽁음식당에 가서

함께 식사하고 소주잔을 들어 건배도 하다.

나와서 상인네거리에서 친구만남이 잇다기에  가서 내려주고

 난 집에와서 좀 쉬다가 또 영업운전 하러 나갔다.

그 이후로 나의 노래방기에 따라 즐겨부르는 애창곡이

염 수연의 노래 "사랑아"였다.내 여기에 써 보련다.

"사랑아 내 사랑아 나를 두고 어딜갔나

 ,밤이면 밤마다 그리워서 베갯닛이 다 젖는단다 ,

목련꽃도 언젠가는 시들겠네  향기도 지워지겠네,

사랑아 내 사랑아  세월은 자꾸 가는데

지는 꽃도 내 마음 알고 있겠지  당신만을 기다리는 줄 "

 이라는 노랫말이다.

마치 내 마음을 어쩌면 꼭 나타내 준 노래라서 내 애창곡 1번이다.

사실 그동안 내 젊은시절엔 연애다운 연애한번 못 해보고

안타까운 좋은 시절 다 보낸 게  못내못내 아쉬웠다.

오죽했으면 내 갑년을 앞두고 쓴 글" 자축갑년" 이란 시조에

여덟번째 ,아홉번째 글을 여기에 옮겨 보련다

 

" 내 인생 살아오며 참사랑 만난것이 ,

내 오직 참사랑만 사랑하며 정나눈게,

잘했다 생각하건만 한가지는 아쉽네"

 

아쉬운 그한가지 여기에 이실직고,

서책을 좋아하고 애교만점 그런여자 ,

이제껏 연애못한게  두고두고 아쉬워라"

 

라고 작문하면서 이때까지 연애한번 제대로 못 한게

 넘넘 아쉬워서 또 세월은, 청춘은, 자꾸만 가는데에 대한 몸부림 이리라.

그러나 난 모든것을 다 접어두기로 내 작정을 하다.

내 인생에서는 오직 내 참사랑 단 한분이라는 것을  느끼련다.

이제와서 뒤늦게 연애를 하다니 아직도 내 체력은 쓸만도 하련만 

 턱걸이 10개는 기본하고 평행봉, 철봉  훌라후프돌리기, 뜀뛰기 ,빨리걷기 ,

노래방기들어면서 걷기운동, 팔굽혀펴기  자전거타기  

등등 거의 매일같이 운동을 즐겨하는 내 체력

뒤늦게 "산토끼 맛 보려다가 집토끼 놓칠세라"

내 아내 몰래 내 참사랑을 속이면서 까지,

以實直告 써 온 내 일기장에 까지 아내를 속이면서

 매일 아침마다 108대 참회문과 108배 까지 해 오면서 아내를 속이다니

거짓말을 써 놓는 잘못을 내 저지러지 않으련다 

이게 有終之美 이련가.人生百歲不是夢 이련가 ,

"우리 인생 백세 이거 꿈이 아니야  현실이야" 라고 자위하면서

내 인생 正道 즉 바른 길을 걸어가련다

이게 정말 후회없는 내 인생길 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