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느 여승객으로부터 받은 떡이야기

한문역사 2014. 6. 19. 23:56

오늘 저녁 7시 반경 송현시장 부근 큰 도로가에서 아가씨 한분을

태웠는데 앞산 체육시설 입구로 가잔다  순환도로를 달리면서 가고 있는데

이야기를 건넨다 .카드결재가 되는지 ,저녁식사는 드셨는지, 묻기에 아가씨 내려드리고 곧장 귀가한다고 하니

많이 피곤하시지예  하면서 떡을 좋아하시는지 묻기에 내가 떡보 라고 대답하니

맛있는 떡 을 포장용기에 담긴것 하나 건네준다. 이것하나 드시란다

마침 2개를 사서 하나를 드린단다 아주 먹음직했다 .

난  너무 고마와서 차내의 박스안에 넣어둔 여성시대 책 5월호와 6월호 각 한권씩  두권을

답례로 건네드리다. 내가 그책속의 갖가지 사연을 읽다가 너무 감정에 겨워 엉엉 울곤했던

이야기를 해주니까 그건 아저씨의 마음이 젊다는 표시라고 하기에 감사의 뜻을 밝히다

목적지에 와서 내리면서 카드결재를 하고나서 책을 주셔서 고맙고 잘 읽겠습니다  하니 난 맛있는 떡을 주시니

잘 먹을께요  라고 서로 인사 나누고 난 곧장 집으로와서 아내에게 조금전의 있었던 떡

이야기를 전하다 . 내 맘 넘넘 기분 짱짱이다 내일 와룡시장가서 울엄마 좋아하시는  콩고물시루떡과 아가씨가 준

이 떡을 함께 갖고가서 모자간에 나눠 먹어야지 하고 생각하니 벌써 내맘은 들떠있다

생각만 해도 좋은 사람 이라더니 바로 그 아가씨를 지칭하는 것 같다.

그 마음씨 착한 아가씨의 앞날에 늘 행운의 축복이  가득하길 또 늘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