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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有十二 微臣不死(아직 열두척이 있습니다 ,미천한 신은 죽지 않앗습니다)

한문역사 2014. 6. 17. 19:41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이 선조임금으로부터 조선 수군을 없애고 육군에 편입해 싸우라는 명(1597년 음 8월 15일)을 받자

장군께서 선조임금에게 올리신 장계의 글입니다.

自壬辰至于 五六年間: 임진년(1592년)으로부터  5,6년간

賊不敢直突於兩湖者:적이 감히 전라 충청도를 바로 들어오지 못한것은

以舟師之 拒其路也:우리 수군의배가 바닷길을 막고잇었기 때문입니다.

今臣戰船 尙有十二:지금 신에게는 싸울배가 아직 열두척이 잇습니다.

出死力拒戰則猶可爲也:죽을 힘을 다해 나가서 항거해 싸운다면 능히 대적할 수   있사옵니다.

今若全廢舟師:지금 만약 우리 수군을 전부 없애라고 명하신다면

是賊所以爲幸而由:이는 적이 가장 다행으로 여길 이유가 될 것이며

湖右達於漢水:호남과 충청을 거쳐 바로 한양에 이를 것입니다.

此臣之所恐也:이것은 신이 두려워 하는 바입니다.

戰船雖寡: 싸울 배가 비록 적지만

微臣不死則不敢侮我矣:미천한 신은 죽지않앗고 곧장 우리를 감히 업신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저 유명한 명랑대첩은 선조 30년 인 1597년 음 9월 16일 (양:10월25일)이 순신 장군께서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르고 대승을 거둔 저 유명한 명랑해전  전라도 해남과 진도 사이의 울돌목에서 왜군을 크게 무찌른 싸움이

이때에 나온 것이다.또 이때 必死卽生 ,必生卽死란 말씀으로 결전에 임하여 대승을 거두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