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當爲此城之鬼라 내 마땅히 이 성의 귀신이 되리라.
이말을 남긴 분은 1592년 임진년 음력4월 13일 (양력:5월23일)
왜군이 물밀듯이 쳐들어오매 당시 부산진 첨사로 잇던 정발 장군이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렷다
몸에는 검은색의 포(袍)를 입으셧기에 黑衣장군으로 불리셨는데
나는 죽어서라도 마땅히 이 부산진 성의 귀신이 되어 왜군을 물리치는데
도울것이라고 이 말씀 남기시고 장렬하게 순국하신 정발 장군
여기에 김성영님의 서사시:백의종군 책 150쪽에 실려있는 한구절을
여기에 옮겨놓을까 한다.
일찍이 정 발이 어머님께 하직할때
나랏일이 급하여 떠나는 이몸이니
어머님은 이자식을 생각지 마옵소서
충과 효를 함께못한 이 몸 용서하소서.
내아들이 나라위해 충신이 된다며는
이어미는 그 이상의 영광 어찌 바라겠나
어머님의 거룩한맘 눈물짓게 하는것을
이름없이 전사하는 한 잎 조국 얼이여.
본훈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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