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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국수집 주인장 서 영 남 修士님

한문역사 2014. 9. 8. 15:50

명함에 민들레국수집 주인장 이라고 써 놓으신

서  영  남  수사님,

사장님, 선생님 이라고 부르면 손사레를 치며

질색하시며 그냥 아저씨 라고 불러 달라신다.

 

내가 지금까지 만나 본 사람들 중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신 분 ,

 

식당에 오는 모두가 공짜손님에

다른 사람들에겐 귀찮을 뿐인 노숙인들이지만

수사님께는 모두 반가운 V.I.P.손님.

 

한 끼 고픈 배를 채우게만 하는 음식이 아니라

몸과 마음에 양식이 되는 성찬은 차려 주시는 분,

 

밥 한그릇에 하나님을 팔지않고

국 한그릇에 자존심을 버리지 않게 하는 분 ,

 

정성껏 차린 한 끼 식사가

지친 육신에 피와 살이 되고

시든 마음에 위안이 되었으면 하시는 분,

 

동정은 사람을 시들게 하고

사랑은 사람을 꽃피게 한다는 수사님 말씀,

한없이 부끄러우면서

또 한없이  감사하다...

 

 

참고:서영남님 1954년 부산출생

      2008년 MBC사회봉사대상

     2011년 국민훈장 석류장

     2013년 포스코청암상 청암봉사상  수상

KBS인간극장 10부작으로 방영되다.

2014년 4월부터 필리핀 대표 빈민지역에서 봉사활동 중 : 필리핀으로 간 민들레국수집:운영  중

어릴때부터 어머니의 말씀: 돈보다 착하게 살아야한다 ,착하게 살아라.:

지금 필리핀에서 95세의 노모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봉사활동에 매진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