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방

후편 2

한문역사 2013. 7. 31. 13:09

양가의 가족들을 소개할래요

아버지 26년생 오십셋이요

어머니 32년생 마흔일곱살

위로는 누님한분 동생네명에

이몸은 독자란걸 밝히옵니다

처가의 장인어른 마흔넷이고

장모님 한살위라 마흔다섯살

세분의 처제아래 처남은한명

한맺힌 내소원이 남동생이라

그소원 이루어서 금상첨화죠

 

이몸은 임진년생  52년이요

동짓달 스무날의 새벽6시에

큰울음 소리내며 태어났지요

신장은  170이고   체중59

혈액은 A형이고  학력대재요

지금껏 일기장은 서른네권째

비망록 여덟권에 수백통편지

모아둔 사물들은 무수히많아

우리집 보물로써 전해주리다

 

첫사랑 약혼녀를 소개하면은

을미생 55년   양띠해이고

생일은 8.24일 아침5시반

혈액은 A형이라 나와똑같고

신장은 158이고 체중45라

5남매 가운데서 맏딸이라오

이가정 특이한건 화목함이요

언제나 맑고밝은 웃음과미소

이몸은 아주깊게 감명받았오

 

서양과 단둘이서 옆방으로가

다정한 대화들을 나누었지요

서로가 탁터놓고 얘기나누며

진실된 마음들을 주고받았죠

이몸은 동정이요 숫총각이요

서양은 순결지킨 처녀라는걸

솔직한 마음으로 고백햇어요

동정과 순결만이 참사랑이라

서로를 영원토록 사랑하자고

둘이는 꼬옥잡고 맹세했어요

 

십이월 십이일날 세천집에서

냉수로 목욕하고 옷갈아입고

부모님 모시옵고 어른한분과

어젯밤 처가에서 제게한말씀

결혼식 택일하는 사성을썼죠

물목은 12월달    29일날

예식은 1월7일   섣달초9일

길일을 정하여서 사성보에싸

그날밤 일곱시에 처가에왔죠

 

경건한 마음으로 건네드리니

장모님 상에놓고 예올리시네

우리들 결혼식을 비는것이요

그때에 나의사진 3매드리고

혼전에 이것만은 꼭읽어라고

마음의 교양서적 한권건넸죠

서양의 칼라사진 한매받고서

이몸이 자작필한 첫사연들을

솔직한 내마음을 나타내고자

임에게 가족에게  건네드렸죠

 

12워    19일날    서문시장서

혼수품 구입하러 모이셧어요

이때에 아버지는 초면이라서

처가의 부모님과 약혼녀에게

아버지 모시고서 인사나눴죠

서로가 만족하게 혼수품하여

장인과 아버지와 자형과함께

택시로 양복점가 양복을했죠

아버지 난생처음 양복코트라

부자간 기쁜마음 한이없어요.

 

12월     21일      내임을만나

임께서 건네주신 사랑의선물

집에와 펼쳐보니 가죽손장갑

면장갑 끼고다닌 나를생각해

따뜻한 그마음을 나는알았오

12월    25일       성탄절날에

다정한 약혼녀와 달성공원서

즐거운 첫사랑의 데이트했죠

갖고온 카메라로 사진찍으며

우리는 약혼을한 예비부부라

조용히 귓속말로 속삭였지요

 

12월    29일        오후1시경

두대의 택시타고  물목갔어요

 

희망찬  기미년의   1월3일밤

가고픈 처가가서 임을만나서

단둘이 손을잡고 속삭이면서

사랑의 밀어들을 나누었지요

임께선 백설같은 순결녀라오

이몸은 때안묻은 동정남이라

사랑의 첫감격을 맛보기위해

우리는 포옹하며 첫키스했죠

 

기다린  기미년   1월7일날

시간은  낮12시  동원예식장

1층의  학실이라  더욱좋았죠

수많은 일가친척  친지분들의

축하와 박수속에 입장했지요

내부모 머리숙여 인사드리고

처부모 감사하여 목례했지요

한송이 꽃과같은 나의신부여

떨리고 설레이는 마음진정코

신부의 팔을끼고 앞에섰지요

 

주례는 고교시절 은사님이요

신부와 처음으로 맞절을하고

양가의 부모들과 우리둘이는

와주신 하객들께 인사드렸오

신부와 팔짱끼고 행진하면서

한없는 기쁜마음 만끽했다오

피아노 웨딩마치 인상적이요

양가의 가조들과 여러친지와

결혼식 기념사진 촬영하면서

만면엔 환한미소 가득했어요

 

와주신 모든분께 인사드리고

가족과 친지들의 환송속에서

둘이는 콜택시로식장나와서

손꼽이 기다려온 신혼여행길

15시  경주가는 코오롱고속

좌석은  33번    34번이네

경주에 도착하여 콜택시타고

뉴불국사 관광호텔 217호실

어쩐지 쑥스러운  신혼부부라

둘이는 처음으로 투숙했지요

 

갖고온 음료수와 술잔을들고

다정히 마주앉아 속삭였지요

초조와 설레임의 마음앉히고

목욕과  TV보며   사랑했어요

매혹과 신비속에 감싸인신부

우리는 과거없는 무경험자라

가벼운 포옹속에  잠을설쳤오

피곤한 이내몸을 풀기위해서

따뜻한 욕조에서 목욕하면서

못잊을 첫날밤을 보냈었지요.

 

그이름 영원토록 잊을수없는

뉴불국사 관광호텔 217호실

둘만의 첫날밤을 보내면서도

진정한 부부생활 하지못했오

지금껏 고이지킨 동정과순결

그토록 희구해온 참사랑이라

서로가 아낌없이 주고받자던

단둘이 귓속말로 다짐했건만

첫날밤을 가벼웁게 보내는것도

아쉬움  속에두고  마음편했죠.

 

 

 

 

 

 

 

 

 

 

 

 

 

 

 

 

 

 

 

 

 

 

 

 

 

 

 

 

 

 

 

 

 

 

 

 

 

 

 

 

 

 

 

 

 

 

 

 

 

 

 

 

 

 

 

 

 

 

 

 

 

그때에 나의사진 3매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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