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창 한시모음

[스크랩] [漢詩]그대 생각에 얼마나 더 눈물을 흘려야 하나

한문역사 2015. 4. 3. 23:10





 

          寄遠(기원)/桂香(계향)
           
          

          別後雲山隔渺茫(별후운산격뵤망) 이별 후 구름 낀 산 저 너머 아득하더니 夢中歡笑在君傍(몽중환소재군방) 꿈에서 즐거이 웃으며 님의 곁에 있었네 교來半枕虛無影(교래반침허무영) 깨어보니 베개는 텅 비어 자취도 없고 側向殘燈冷落光(측향잔등핼락광) 돌아누우니 꺼질 듯한 등불 차가운 빛 떨구네 何日喜逢千里面(하일희봉천리면) 언제나 천리 밖의 님 만날 수 있을까나 此時空斷九回腸(차시공단구회장) 지금 바로 내 창자는 끊어질 듯 아픈데 窓前更有梧桐雨(창전갱유오동우) 창문 앞 오동나무엔 또다시 비가 내리고 添得相思淚幾行(첨득상사루기항) 그대 생각에 얼마나 더 눈물을 흘려야 하나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심여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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