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배경음악과 좋은 글

[스크랩] 청성곡 / 명상 음악

한문역사 2015. 12. 18. 20:42

 




    고운정  미운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에는

              이쁘고 좋기만 한 고운정과

              귀찮지만 허물없는 미운정이 있다

              좋아한다는 감정은

              언제나 고운정으로 출발하지만

              미운 정까지 들지 않으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고운정보다 미운정이

              훨씬 너그러운 감정이기 때문이다


              은희경의 [새의 선물] 중에서


              미운 정은 약간의 상처를 통해서 생겨납니다

              어떤 이유로든 마음의 상처를 받아

              속이 끓고, 속이 썩고, 속이 상해 죽겠을 바로 그때,

              조금 더 너그러워질 때 생겨납니다

              사람 사이의 약간의 상처는

              미운정을 북돋우고 사랑을 키워내는 좋은 보약입니다.




                단소독주 <청성곡>


         

         


        출처 : 2009 대덕산악회
        글쓴이 : 해송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