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정 미운정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에는
이쁘고 좋기만 한 고운정과
귀찮지만 허물없는 미운정이 있다
좋아한다는 감정은
언제나 고운정으로 출발하지만
미운 정까지 들지 않으면
그 관계는 지속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고운정보다 미운정이
훨씬 너그러운 감정이기 때문이다
은희경의 [새의 선물] 중에서
미운 정은 약간의 상처를 통해서 생겨납니다
어떤 이유로든 마음의 상처를 받아
속이 끓고, 속이 썩고, 속이 상해 죽겠을 바로 그때,
조금 더 너그러워질 때 생겨납니다
사람 사이의 약간의 상처는
미운정을 북돋우고 사랑을 키워내는 좋은 보약입니다.
단소독주 <청성곡>
출처 : 2009 대덕산악회
글쓴이 : 해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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