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생활한시작문집

今日智異天王峰 (2017.9.17) 七言28句

한문역사 2017. 9. 21. 21:28

今日智異天王峰  (금일지리천왕봉);

오늘은 지리산 천왕봉 가는날

我生初行解宿願  (아생초행해숙원);

난생 처음가면서 오랜 소원을  푸는구나.

時而九月十七日  (시이구월십칠일);

 때는 2017년 9월17일

同行東西山岳友  (동행동서산악우);

동서산악회 벗들과 함께 간다.

國立公園第一號  (국립공원제일호);

국립공원 제1호 라

一千九百十五高  (일천구백십오고);

1915m 높이 인지라

南韓第二高峰也  (남한제이고봉야);

남한에서 두번째 높은 산봉우리라오

其間白頭漢拏山  (기간백두한라산);

그동안 백두산,한라산, 하고

般若老姑七仙谷  (반야노고칠선곡);

여기 반야봉,노고단, 칠선계곡과

鬱陵獨島登頂踏  (울릉독도등정답);

울릉도,독도는 정상에 오르고 밟으면서

夫婦同伴樂旅行  (부부동반낙여행);

울부부  늘 함께하며 여행을 즐겼었는데

險路登頂除愛妻  (험로등정제애처):

험한길로 등정하기에  애처는 제외했다오.

早朝出發震胸中  (조조출발진흉중);

 아침일찍  출발하면서 가슴속이 마구 떨렸다네

天王日出第一景  (천왕일출제일경);

천왕봉 일출은  첫번째 경치란데

三代積善唯可見  (삼대적선유가견);

삼대가  적선해야만 오직 볼 수가 있다하네

途中暫休果實食  (도중잠휴과실식);

가는길에 잠시 쉬면서 과일도 먹고

渴症飮水活命水  (갈증음수활명수);

목이 말라 물을 마실때면 활명수요

虛飢點心似蜜味  (허기점심사밀미);

배 고플때의 점심은 꿀맛같다오

夢中不忘天王峰  (몽중불망천왕봉);

꿈에서도 잊지못할 천왕봉이기에

强風雲霧初面石  (강풍운무초면석);

강풍과 구름,안개속에서 처음 본 그 표석

人波撮影側標石  (인파촬영측표석);

수많은 인파속 표석옆에 서서 사진 찍었다오

昔日西山大師曰  (석일서산대사왈);

 그옛날 서산대사께서 가라사대,

智異壯而不秀爲  (지리장이불수위);

 지리산은 웅장하나 빼어나지를 못하고

金剛秀而不壯也  (금강수이부장야);

금강산은 빼어나나 웅장하지를 못하고

九月不秀不壯爲  (구월불수불장위);

구월산은 빼어나지도 웅장하지도 못하는데

妙香秀而亦壯也  (묘향수이역장야);

묘향산은 빼어나고 또한 웅장하도다. 하셨는데

我今初見果名山  (아금초견과명산);

내 오늘 처음 보았나니 과연 명산이더라.

餘生不忘今此氣  (여생불망금차기);

 내 여생 잊지않으리라 ,  오늘의 이 기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