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日義城沙村行(금일의성사촌행);
오늘은 울부부 의성 사촌리로 갔다네
此所西厓外家也(차소서애외가야);
이곳은 서애 류성룡선생이 태어나신 외가곳이라
初見香木晩翠堂(초견향목만취당);
오백년된 향나무,만취당을 내눈으로 처음 보았다오.
安東湖下月映橋(안동호하월영교);
안동호 아래 월영교도 처음보고
國內最長木橋也(국내최장목교야);
국내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라네
夜景壯觀不見惜(야경장관불견석);
밤경치가 볼만하다는데 못보고가니 아쉽다오.
洛東江邊周道步(낙동강변주도보);
낙동강가의 둘레길을 걸어도보고
風物寫眞撮影多(풍물사진촬영다);
풍물사진을 많이도 찍었다오
石氷庫又臨淸閣(석빙고우임청각);
안동의 석빙고와 임청각도 보았고
國寶十六號塼塔(국보십육호전탑);
국보16호 법흥리 7층 벽돌탑도 보고나서
河回村又新道廳(하회촌우신도청);
하회마을과 또 新경북도청을 찾아갔었소
西厓先生遺蹟址(서애선생유적지);
서애선생의 유적지를 보려고
屛山書院初尋訪(병산서원초심방);
병산서원을 처음으로 찾아가는데
非鋪裝道操心也(비포장도조심야);
포장이 안된 굽은도로라 조심스러웠다오.
滿開秀麗白日紅(만개수려백일홍);
활짝 핀 고운 백일홍이 반겨주네
謙庵精舍江岸在(겸암정사강안재);
겸암 류운룡선생의 정사도 강 언덕에 있었네
閑寂停車麥酒盞(한적정차맥주잔);
한적한 곳에 정차하고 울부부 맥주한잔 하고나서
無事歸家浴後寢(무사귀가욕후침);
무사히 귀가하여 목욕후 잠이 들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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