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朝電話於慈親(금조전화어자친);
오늘 아침에도 사랑하는 엄마로 부터 전화가 와서
小子念慮問治療(소자염려문치료);
못난 아들 염려되어 치료하는거 물어신다.
朝飯何食又藥食(조반하식우약식);
아침밥은 어떻게 잘 먹냐? 또 약도 먹냐고?
子息愛情無限也(자식애정무한야);
자식애정은 끝이 없으시답니다.
嗚呼老母其至誠(오호노모기지성);
아 ! 울엄마의 그 지고지순한 정성이여!
母而少時去談記(모이소시거담기);
울엄마 젊을셨을때 지나간 얘기 하나 적어보면
每週土日爲餠日(매주토일위병일);
매주 토요일은 떡 하시는 날 이었답니다.
客地學習來子食(객지학습내자식);
대구객지에서 배우고 익히는 아들 오면 먹이실려고
昨日家前沐浴車(작일가전목욕차);
엊그제는 집앞에 목욕차가 와서
衰弱老母洗身潔(쇠약노모세신결);
쇠약해진 울엄마 몸을 깨끗하게 씻겨드렷대요
沐浴申請月二回(목욕신청월이회);
매월 두번씩 울엄마 목욕시켜 달라고 신청했어요.
此行老母慰勞可(차행노모위로가);
이렇게라도 해서 노모께 조금의 위로가 될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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