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유생활한시작문집

89.二勝二無老母勝 (2018.12.5) 7언12구

한문역사 2018. 12. 6. 21:31

午前病院二所去(오전병원이소거);

오늘은 개인택시 휴무라 오전일찍 병원 두 곳을 가서

老母服用處方藥(노모복용처방약);

울엄마께서 드시는 약을  처방받아 약 갖고온다

續而江邊車檢畢(속이강변차검필);

이어서 내고향 금호강변에서 차검사를 마치고

古家直行尋老母(고가직행심노모);

옛집으로 곧장가서  엄마를 찾는다

常時歡迎慈母顔(상시환영자모안);

언제나 기쁘게 맞아주시는 울엄마 얼굴.

今午點心琥珀煎(금오점심호박전);

오늘 점심식사는 호박전을 구워 먹자고했다

陽地大廳皆四番(양지대청개사번);

햇볕좋은 대청마루에서 모두 네번을 구워주신다.

母子別味美食可(모자별미미식가);

엄마와 아들은 별미라서 꿀에 찍어 잘 먹었다.

食後花鬪母子間(식후화투모자간);

점심후 엄마와 아들은 민화투를 친다.

二勝二無老母勝(이승이무노모승);

두번은 이기고 두번은 비겨서 엄마께서 이기셨다.

老母記力爲向上(노모기력위향상);

노모께서 자꾸 떨어지는 기억력 향상을 위해서는

子約爲母樂花鬪(자약위모낙화투);

아들은 약속합니다, 엄마를위해 민화투를 즐겨치겠습니다.

 

 

 

엄마와 아들은 참 오랜만에  민화투를 치고 놉니다.

언제치고 오늘 또 치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처음 두판은  120 : 120 , 120:120 으로 비겼습니다.

세번째판은  엄마께서 청단,초단을 하시어 60점을 따고 계산하니

100점을 이기시고 네번째판은  또 엄마께서 비시마를 하시어

20점을 따고 계산하니 내가 또 40점을 져서 엄마께서는 오늘 성적이

2승2무 를 기록 했답니다 울엄마께서 자꾸 기억력이 떨어지시기에

이를 붙잡아 드리기위해 기억력을 향상시키기엔 화투가 좋지싶어  앞으로

올 때마다 화투를 치고 놀까합니다.

백내장 수술전에는 화투 4와7을 구별하시기가 여간 힘드셨어 친구분이

왜 자꾸 잘못 가져가느냐 면서 바로잡아 주시는 것을 저는 곁에서 몇번이나

보았답니다. 너무 딱했답니다

울엄마 生時에 더 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자 합니다

我常幸福有慈親  이라,  저는 늘 행복하답니다 울엄마가 계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