午前病院二所去(오전병원이소거);
오늘은 개인택시 휴무라 오전일찍 병원 두 곳을 가서
老母服用處方藥(노모복용처방약);
울엄마께서 드시는 약을 처방받아 약 갖고온다
續而江邊車檢畢(속이강변차검필);
이어서 내고향 금호강변에서 차검사를 마치고
古家直行尋老母(고가직행심노모);
옛집으로 곧장가서 엄마를 찾는다
常時歡迎慈母顔(상시환영자모안);
언제나 기쁘게 맞아주시는 울엄마 얼굴.
今午點心琥珀煎(금오점심호박전);
오늘 점심식사는 호박전을 구워 먹자고했다
陽地大廳皆四番(양지대청개사번);
햇볕좋은 대청마루에서 모두 네번을 구워주신다.
母子別味美食可(모자별미미식가);
엄마와 아들은 별미라서 꿀에 찍어 잘 먹었다.
食後花鬪母子間(식후화투모자간);
점심후 엄마와 아들은 민화투를 친다.
二勝二無老母勝(이승이무노모승);
두번은 이기고 두번은 비겨서 엄마께서 이기셨다.
老母記力爲向上(노모기력위향상);
노모께서 자꾸 떨어지는 기억력 향상을 위해서는
子約爲母樂花鬪(자약위모낙화투);
아들은 약속합니다, 엄마를위해 민화투를 즐겨치겠습니다.
엄마와 아들은 참 오랜만에 민화투를 치고 놉니다.
언제치고 오늘 또 치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처음 두판은 120 : 120 , 120:120 으로 비겼습니다.
세번째판은 엄마께서 청단,초단을 하시어 60점을 따고 계산하니
100점을 이기시고 네번째판은 또 엄마께서 비시마를 하시어
20점을 따고 계산하니 내가 또 40점을 져서 엄마께서는 오늘 성적이
2승2무 를 기록 했답니다 울엄마께서 자꾸 기억력이 떨어지시기에
이를 붙잡아 드리기위해 기억력을 향상시키기엔 화투가 좋지싶어 앞으로
올 때마다 화투를 치고 놀까합니다.
백내장 수술전에는 화투 4와7을 구별하시기가 여간 힘드셨어 친구분이
왜 자꾸 잘못 가져가느냐 면서 바로잡아 주시는 것을 저는 곁에서 몇번이나
보았답니다. 너무 딱했답니다
울엄마 生時에 더 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자 합니다
我常幸福有慈親 이라, 저는 늘 행복하답니다 울엄마가 계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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